디자인의 방법론이 아니라, UX와 인간심리를 교묘히 분석하여 서비스의 어떤 요소가 클릭이나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지 잘 설명한 책이다. 


사실, '그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서비스기획 시 반영했던 요소들을 이 책은 '당연한 것'이었음을 알려주어 내 마음을 편하게 한다과 할까? ㅋㅋㅋ

"사람들은 자신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며, 신중하게 생각해 결정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과 달리 웹사이트를 선택하고 그 안에서 무슨 행동을 할 지와 구매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일은 주로 무의식적인 과정 속에서 이뤄진다" - 책 내용 중.

기획을 처음 배울 때 읽었던 책 내용 중에 '사람들이 서비스의 어떤 요소를 보고 '뭐지?'라고 생각하게 되면 망한 기획'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 책도 그러한 맥락에서 무의식속에 일어나는 사람들의 클릭이나 구매행동을 잘 이용하여 서비스를 꾸리라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특히 내용중에 '사회적 타당화의 힘' 을 읽으면, 사람들이 왜이리 랭킹뉴스나 관심뉴스를 좋아하는지, 왜 그런 요소가 서비스 내에 꼭 있어야하는지를 설명해준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 외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를 중요 구매/클릭 요소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내용중에...
빚진 기분 들게하기 / 희소성을 부각시키기는 제휴 커뮤니케이션 시,
당신이 전부다/개입시키기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그림과 이야기 사용하기는 콘텐츠 배열할 때,
상실에 대한 두려움은 기능을 추가하거나 축소할 때
염두에 두면 좋을 이야기들이다.

디자이너보다는 서비스 기획자들이 한번씩 봐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다.
책 내용도 간결하고 정확하여 읽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지금 하는 프로젝트에 위의 요소들이 반영이 되어있는가 한번 점검해보아야겠다,
'성공 웹사이트 비결' 관련된 책들은 많은데, 실제 그렇게 만들기란
당연히 책 내용보다는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배로 어렵지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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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nadia815 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과식의 종말.
이 책은 예전에 읽었던 [시크릿 하우스]와 동급으로 내게 공포로 다가왔다.

[시크릿 하우스]를 읽고 나서는 집안 내에 먼지와 세균들이 어떻게 증식하는가에 대한 생생함 때문에 몇달간 무지 힘들었는데, 이 책은 과식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조명을 제대로 하여,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 음식은 소금+지방+설탕+지방+소금 덩어리구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한다. ioi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먹긴 한다는 것이 좀 아이러니 ㅡㅡ;)

'음식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예전에는 '우리가 기아에 직면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의 의미였지만, 지금은 언제 어느때나 쉽게 음식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만, 과식'이라는 문제에 다다랐다고 이 책은 꼬집어 말하고 있다.

또한 현대의 식품 산업은 '사람들을 어떻게 음식에 중독시키는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식품산업의 타겟으로 음식에 중독되고, 점점 소금, 지방,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찾게된다고 한다.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계속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이유는, 위에 언급된 소금, 지방, 설탕이 뇌에 자극을 주고 그것이 일시적으로 마음을 진정시켜 단기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저 세가지 인자가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 사람들은 '감칠맛' 등을 느끼게 되고, 그것을 '맛있다'라고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이 책은 '뉴런들이 감칠맛에 인코딩되었다'라고 표현한다. 이는 고당분, 고지방, 고염분 식품을 한번 먹으면 매우 유혹적이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 먹게금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당분, 고지방 음식을 먹을 떄 만들어지는 오피오이드는 자극을 주는 효과 말고도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진정시켜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보상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고싶다'고 느끼게 된다고 한다.

특히 맛이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맛이 복합적인 음식이 더욱 자극을 강하게 한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오레오 아이스크림 같은 경우 단 아이스크림과 쓰고 딱딱한 초콜릿칩 과자가 함께 하여 더욱 맛있다고 느끼게 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매운 것을 먹고난 후에는 단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고, 찾아서 먹기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쥐에 대한 실험 내용이었는데, 쥐가 어떤 음식을 먹고 한번 먹고 심하게 아파 그 다음에는 그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난 후 그 쥐가 또 그 음식을 먹고 탈이 났는데도 또 참지 못하고 계속 그 음식을 먹더라는 것이다. 바보스러운 정도가 나와 똑같아서 놀랐다! (난 쥐보다 못했던 것이다 ioi)

이 책에서 'DHA를 함유하는 캔디'를 두고, 식품산업에서는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있는 캔디바'라는 마케팅을 하지만, 결국 이 캔디 바의 주재료가 설탕과 지방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그에 매우 공감이 갔다.

이러한 과식 습관을 없애는 방법은 특정한 규칙을 만들고, 그를 오랜 기간 지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음식을 먹을 때 의식적으로 이 음식이 내가 먹을 1회분이 맞는가, 고당분 고염분 고지방 음식은 아닌가를 계속 생각해야한다고 한다.

과식, 포식에 대해 한번이라도 고민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과식의 결과 보다 원인을 조명해주어 원인차단에 도움이 많이 된다.
나도 말로만 'DIET'라고 하지 말고, 당장 내가 '제대로' 먹고 있는 것인지 점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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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pplecat
오랜만의 블로그 쓴다. 트위터(@applecat1003)를 쓰는 만큼 블로그에도 애정을 기울여야 하는데...
근황을 이야기하자면... 그간 이슈클러스터링 서비스 구축, 모바일웹 구축 프로젝트를 끝내고, 지금 다른 프로젝트 준비하는 중. (뭐 프로젝트가 있다해도 아무래도 뉴스 서비스다보니, 각종 이슈대응이나 연관팀 커뮤니케이션, 상시 업무 등이 많다. 중간에 깨지게 되는 프로젝트도 있고. ioi)

이렇게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책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내게는 사실...... 상상력이 없는 것 같다는 컴플렉스가 있다. 실무나 분석 등은 곧잘하는 것 같으나, 뭔가 사용자들이 확 좋아할만한 대박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낸다든가 하는 능력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상상력을 좀 키워볼 순 없을까... 하는 생각에 작년 말부터 상상력과 연관된 책들을 많이 읽었으나, 제대로 된 조언은 얻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은 나의 고민 자체가 부질없었던 것이라며 '식스센스'만큼의 반전을 줬다.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제품을 만들거나 기획을 할 때 상상력을 발휘하는가에 대한 사례 등을 묶어서 펴냈는데, 이 책의 모든 사람들은 상상력의 시작은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떤 기획을 하거나 제품을 만들 때, 완전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혹은 어떤 분석 자료나 책, 음악 등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고객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에서 무언가를 캐치하여 기획에 반영해왔는데, 그것 자체가 '상상력의 발휘'였던 것이다. (이 부분은 정말 놀라운 대목이다. 나는 항상 상상력도 없이 남의 의견만 쫒는다고 생각해왔는데 그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상상력의 발휘라는 것은 사실 '상상을 현실화한다'는 개념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상'이라고. 이것 또한 놀라웠던 부분이다. 조그마한 상상이라도 제대로 현실화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니... 사실 이 부분이 나 나름 자신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감동이었다. ㅜㅜ 

"내가 생각하는 상상력은 이런 것이다.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은 월트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어떻게 보면 미키 마우스의 일본식 변형이다. 스물세 명을 만나본 결과도 마찬가지였지만, 상상은 완전 무에서 탄생하지 않는다. 상사에 관한 한 우리는 인생을 앞서 간 선배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새로운 상상이란 누군가의 상사에 개인과 시대를 입혀내는 것일 뿐이다. 기발한 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천재가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이 조그만 단서를 포착하고 거기에 에너지를 집중해 커다란 상상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훨씬 크다."  - 프로들의 상상력 노트 / 작가 서문에서

이 책은 1~5부로 나뉘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1부 '상품을 만드는 상상력'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내가 현재 조직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조직생활에서의 상상력 부분에 많이 공감이 갔고, 사실 모든 상상력은 user-oriented라는 것도 설득력 있어 보였다. 상상력, 아이디어가 힘을 얻으려면 고객을 생각하는 과정과 논리력이 함께 있어야 한다.

나처럼 '나는 왜 이렇게 대박 아이디어가 없을까?'라고 고민하지 마라.
고객을 생각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서비스에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상상력을 실천하고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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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pplecat


뭐랄까... 나는 뉴스는 해당 콘텐츠의 중요도에 따른 편집과 면배치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네이버 뉴스의 메인 스타일 보다는 TOP 기사가 확실히 있는 것을 선호한다.

무엇이 중요한 뉴스인지 알기 위해서는 해당 매체의 오프라인 지면을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며,
나와 코드가 맞는 매체를 선택하여 보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각 매체의 온라인 페이지를 아예 PDF판처럼 꾸며 서비스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조선일보 아이폰 앱처럼.

포털에서도 '우리는 유통만 한다' 며 기사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지지 않으려는 것보다는,
포털 편집자가 확실한 의지를 가지던지, 인터넷의 특성을 살려 사용자 반응을 재빠르게 캐치해내던가,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자동 제공하는 것에 힘을 더 실었으면 좋겠다.
어차피 기사를 배열하는 것 자체가 어찌됐든 기사를 선택한 행위니까.

역시 신문은 신문으로 봐야 가장 재미있다.
포털뉴스는 어떻게 볼 때가 가장 재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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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0 22:05 Twitter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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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네스카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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