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Apple-cat's cosy room

박지성 특유의 표정

What I've got feelings 2005/10/16 22:30 by applecat

박지성 관련 기사를 편집할 때마다 툴툴거렸다.

‘얘는 사진발이 왜이렇게 안받어?’ 하면서 말이다. (웹에서는 피부 안좋은거 너무 티난다 ㅠ,ㅠ)

마른데다 피부도 안좋고, 대부분의 사진을 보면 박지성은 항상 아래와 같은 표정을 짓고있다. (▶참고)

박주영도 마르고 피부가 안좋으나, 그래도 박지성처럼 이상한 표정을 짓지는 않는다. 박지성의 표정은 뭐랄까.. 음.. 꼭 여자들이 (혹은 남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마스카라 칠할 때의 그 ‘옹~’ 하는 표정이다 ;;

그런데 며칠전 대표팀-이란전(상암 A매치)을 가서 깨달았다.

아하! 박지성의 표정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얼마나 뛰어다니는지, 운동장이 모자랄 정도로 쌩쌩 뛰어다닌다.
내가 체육선생님이었으면 당연히 A+를 줬을만한 열정이 그에겐 있었다.

그의 표정은 공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 같다.
그렇게 공에만 집중하며 뛰어다니니 넘어지긴 오지게 넘어지고, 부상도 많이 입는 듯했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지만…
멀리 앉아 백넘버도 안보이는 내가 박지성의 움직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너무 오버일까? (나름 1등석인데 ㅡㅡ;)

비록 박지성이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난 그의 모습에 빠져버렸다.

(사실.. 그의 모습에 빠진건지, 첫사랑 닮은 사람이 내 옆에 옆에 옆에 앉아서…
그래서 설레는 마음이 들었던건지는 잘 모르겠다 ;;)

박지성 멋있다.

아래는 경기장에서 찍은 사진 (음.. 너무 어둡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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