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에 대한 말은 많지만, 당최 어떤게 ‘국익’인지 잘 모르겠다.
이라크 파병도 ‘국익’ 차원에서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작 파병 갔다가 다치거나 죽어서 돌아오는 ‘개인’의 이익은 어케 되는데?
그래서 우리가 챙긴 ‘국익’은 뭔데?
미국에서 돈줬어?
아님, 이라크서 석유 대따 많이 준대?
공사 수주를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미국이 북한 봐주디?
이번 ‘황우석 사건’에서도 이 ‘국익’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는 큰 지지를 보내지만, 기본 윤리는 지켜야한다.
사실.. 한편으론 ‘자신의 선택으로 자신의 난자를 준건데..’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쨌든 ‘윤리’에 어긋난 것은 사실.
정말 웃긴건, 이 상황에서 왜 뜬금없이 ‘PD 수첩’이 매를 맞느냐는거지…
오히려 ‘윤리와 연구 현실의 괴리’를 가져온 제도를 얼렁 뜯어고치자는 이야기가 나오거나,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위해 물밑으로 들어간 수많은 돈들이 ‘난자’를 사고파는데 얼마나 쓰였는지
철저히 조사하자는 말이 나와야하는게 맞지 않은가?
‘PD 수첩’은 ‘언론의 일’을 다했을 뿐아닌가.
정부-재벌의 ‘공생’은 안되고, 정부-과학재벌의 ‘공생’은 괜찮은가?
이미 여러번 보도됐듯, 청년 과학자들을 위해 들어가야 할 돈들, 우리나라의 다른 과학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돈들이
당연히 ‘황우석’의 이름으로 황우석 재단(?)에 들어갔다.
만약, ‘삼성’이 국익에 도움이 되니까,
다른 중소기업들을 죽이고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에서 삼성을 비호한다면… 욕 안할건가?
‘과학’ 혹은 ‘황우석’은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과학이 ‘종교’가 아닌 것처럼, 황우석도 ‘신’은 아니다.
‘PD 수첩 욕하기’나 ‘황우석 살리기’에 매진하기 전에,
‘생명과학 윤리’를 어떻게 세우는게 중요한지
과학현실과 윤리와의 교점을 어떻게 찾을건지에 대한 논쟁을 하는게 더 시급하다.
더불어..
‘MBC PD 수첩’과 ‘프레시안’ 에 경의를 보낸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