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Apple-cat's cosy room

여자에게 '나이'라는 것...

Girl's talk 2007/01/05 01:05 by applecat
난 당.연.히 '올드 미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요즘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결혼은 언제쯤에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심지어 한 남자동창은 나를 두고 '나이 들었다'며, '똥차' 취급을 했다. ㅡㅡ

오늘 아침 거울을 보며, 한 해 먹었다고 주름이 생긴 듯한 착각(이라고 믿는다 ;;) 까지 하고...
이뤄놓은 게 하나도 없는 채로, 이대로 30이 되는건가 자괴감이 들고...
이래저래 나도 나이를 먹는 것인가 살짝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는데,
우연히 만화방에서 나에게 약이 될만한 좋은 만화책을 찾았다.

만화책 이름은 [아름다운 시절] (미에코 오사카) 이다.

일에 바쁜 한 30살 여성의 이야기와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에피소드로 묶여있다.
그녀들을 잘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실린다.

30이 되기 전에 이 책을 다시한번 읽어봐야지.
주변의 친구들에게 꼭 권해주고픈 만화책이다.

30이란 나이는,
자신도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어린애도 아니고.
자신도 어린애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어른도 아니고,
어른과 아이의 중간으로 어른과도 아이와도 이야기할 수 있는
인터뷰어로서는 최적의 나이인지도 모릅니다.
(1권 내용 中)

女 :
하지만... 나이라는게 있다구요. 여자한테는.
20대에 못찾은 걸, 30대에 찾을 수 있을 리가...

男 :
내가 키레이를 만난건, 그녀가 30대에 들어선 다음이에요.
독신이라고 들었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죠.
나하고 만나기 전에 타협을 해서
20대에 시시한 남자와 결혼 같은거 안하고 있어줘서.
정말로 기뻤어요.
(7권 내용 中)

- 아름다운 시절 / 미에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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