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5 17:30 ?! marks/book/comics
하루키의 [도쿄기담집]
하루키의 [도쿄기담집].
[팔묘촌]처럼 으스스한 분위기인줄 알고 떨었으나, 알고보니 생활에서 일어난 작은 우연에 대한 이야기들 모음이었다. ([팔묘촌]은 이틀만에 다 읽었으나,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정말 특이한 추리소설.)
이 책에서 하루키가 말한 것 처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기', 혹은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겠다. 삶의 어떤 작은 계기가 삶을 즐겁게도, 우울하게도 만들 수 있으니까.
아래는 인상적인 내용들.
[팔묘촌]처럼 으스스한 분위기인줄 알고 떨었으나, 알고보니 생활에서 일어난 작은 우연에 대한 이야기들 모음이었다. ([팔묘촌]은 이틀만에 다 읽었으나,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정말 특이한 추리소설.)
이 책에서 하루키가 말한 것 처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기', 혹은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겠다. 삶의 어떤 작은 계기가 삶을 즐겁게도, 우울하게도 만들 수 있으니까.
아래는 인상적인 내용들.
"아가씨와 잘 지내는 방법은 세가지밖에 없어. 첫째, 상대방의 얘기를 잠자코 들어줄 것, 둘째, 입고 있는 옷을 칭찬해 줄 것. 셋째, 가능한 한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줄 것. 어때, 간단하지? 그 정도로 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차라리 단념하는 게 나아."
- [하나레이만/도쿄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그 해가 끝나갈 무렵, 준페이는 마음을 정했다. 그녀를 두 번째 여성으로 하자. 키리에는 그에게 '진정한 의미를 지닌' 여성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스트라이크 투. 남은 것으 앞으로 한 사람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그의 내부에 더 이상의 공포는 없다. 중요한 것은 수가 아니다. 카운트다운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 한 사람을 몽땅 받아들이려는 마음이라고 그는 이해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다.
- [날마다 이동하는 신장처럼 생긴 돌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남편이 이 맹션을 사게 된 데는 계단이 넒고 밝다는 이유도 있었어요. 대부분의 고층 맨션은 계단 부분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거든요. 넒은 계단은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거의 대부분의 주민은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니까요. 그래서 맨션업자들 대부분이 좀 더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돈을 들이는 거죠. 가령 로비에 호화스러운 대리석을 쓴다거나, 공용 도서관을 설치하거나 하는 식으롱쇼. 하지만 계단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게 남편의 생각이에요. 계단이라는 건 건물의 척추와 같은 거라고 하면서 말예요."
- [어디서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서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 [하나레이만/도쿄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그 해가 끝나갈 무렵, 준페이는 마음을 정했다. 그녀를 두 번째 여성으로 하자. 키리에는 그에게 '진정한 의미를 지닌' 여성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스트라이크 투. 남은 것으 앞으로 한 사람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그의 내부에 더 이상의 공포는 없다. 중요한 것은 수가 아니다. 카운트다운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 한 사람을 몽땅 받아들이려는 마음이라고 그는 이해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다.
- [날마다 이동하는 신장처럼 생긴 돌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남편이 이 맹션을 사게 된 데는 계단이 넒고 밝다는 이유도 있었어요. 대부분의 고층 맨션은 계단 부분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거든요. 넒은 계단은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거의 대부분의 주민은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니까요. 그래서 맨션업자들 대부분이 좀 더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돈을 들이는 거죠. 가령 로비에 호화스러운 대리석을 쓴다거나, 공용 도서관을 설치하거나 하는 식으롱쇼. 하지만 계단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게 남편의 생각이에요. 계단이라는 건 건물의 척추와 같은 거라고 하면서 말예요."
- [어디서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서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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