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4 22:04 Girls-talk

신기한 일

아침에 헌팅(?) 당했다. 워낙 희기한 일이라 기록 ^^;

아침에 커피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한 중년 남성(?)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男 : 혹시 한양대 국문과 나오셨어요?
나 : 아뇨
男 : 아.. 제 후배를 닮아서... 혹시 국문과는 나오셨어요?
나 : 예
男 : 7호선 타고 다니시는거 자주 봤어요, 가끔 인사 나누고 싶어요.
나 : 음...

이때 남자분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길래, 도망치듯 커피가게로 갔다.
그랬더니 계산대에서 쑥 돈을 내밀어 계산해버린다. 만류했으나 듣지 않는다.

男 : 제가 살게요, 담부턴 인사하고 다녔으면 해요.

참, 세상 살면서 신기한 일을 다 겪는다 ;;
한편으로 살짝 기분 좋으면서, 한편으론 누군가가 나를 계속 지켜본다는 사실에 약간 기분이 그랬다.
아침에 가끔 헬스 갈 때는 세수도 안하고 전철 타는데 ;;;
지난 4달동안 하루 3시간도 못자고 일했을 때... 머리 안감고 출근한 날들도 꽤 되는데 ;;;;;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들한테 막 짜증도 내고 그랬는데 ;;;
지하철에서 입벌리고 잔 적도 많다 ;;;

덧붙임)

생각해보니, 꼭 헌팅이라기보다 종교단체나 다단계 단체 사람일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요즘 최고 kg을 경신하고 있는데, 암 생각 말고 살이나 빼야겠다. ㅠㅠ

Posted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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