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피랍 소식이 들리자...
사태가 끝날 때까지 기획팀도 편집 백업을 해야한다며, 새벽 당직을 함께 서야한다고 주장했던 나였으나...
은근 힘들다. ㅡㅡ;
웃긴게, 내가 당직 설때마다 인질이 살해당하는 등의 큰 일이 생긴다.
지금 당직 서고 있는데, 오늘은 두명이 풀려났다고 한다.
이 놈의 일 복...
야근 후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새벽당직 서고, 또 아침 9시부터 평상업무 보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이랬을 땐 많이 힘들었으나, 다음주부터는 일주일에 한번만 하면 될 듯하니 다행이다.
빨리 인질들이 풀려나야, 나도 좀 편해질 수 있다. ㅠㅠ
뉴스는 24시간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사건 터질 때 수시 운영할 수 있는 '비상근무제' 같은게 시스템화돼있음 좋겠다. 어디가나 편집 인원은 적기 때문에, 이번 아프간 같은 사태가 몇달 장기화 된다면, 아마 살아남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추후 대비를 위해 비상근무제나, 24시간 편집 시스템화 등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 적은 인력으로 효율적인 속보 대처를 해야하는게 관건이다.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휴가를 간 편집원들이 있는데...
중요한 사건 하나하나를 직접 다뤄보는게 얼마나 큰 편집경험인지 그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올림픽, 황우석, wbc, 월드컵... 내가 직접 중요 이슈 및 사건들을 편집했다는게 지금 내겐 매우 큰 자신감인데...
이런 사태에 나보고 "왜 사서 고생이냐"는 사람들도 많지만...
추후 내가 이런 사건에 대응한 이슈 페이지를 만들거나, 핫이슈 서비스를 개편해야 할 때 매우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특히 최근 1년 서비스 기획만 해서 편집감은 잃은 것이 아닌지 고민했는데, 매우 좋은 기회다.
역시 편집은 사건이 있을 때가 훨씬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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