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Apple-cat's cosy room

<12월 4일의 착한 일 : 할아버지들께 길 알려드리기>

강남역에서 약속이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데, 할아버지 두분이 우왕좌왕 하시며 걱정하신다.
무슨 일 있으시냐고 여쭤봤더니, 중앙극장 가는 길을 모르겠단다.
(순간, 부천에 있는 중앙극장과 헷갈렸다 ;;; 알고보니 서울 중앙극장.)

여튼 할아버지들은 충무로를 가고싶으신데, 학동역에는 그쪽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
전철로 가기에도 각이 안나온다.

할아버지들과 의논 후, 401번을 타고 명동으로 가셔서 택시를 타시는 것이 어떠냐고 했더니,
'그게 좋겠다' 하신다.

401번이 매우 막힌다는 것도 함께 설명을 드리며,
여기 버스 노선이 원래 좀 안좋다 양해를 구하고, 버스를 타고 가시는 것을 보고
나는 강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덧붙임)

베레모를 쓰신 할아버지 두분이 왜 충무로에 가실까 은근슬쩍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 내가 잘 모르는 옛 유명 감독분들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지만은...
그래도 묻지는 않았다.

뭐..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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