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 tv가 살았다. 이유는 모른다. 틀으니깐 그냥 나온다 ;;
어쨌든 아싸! 이 TV는 시집갈 때 꼭 가져갈거다 ㅋㅋ
나쁜 소식
-> 얼마전 내 블로그에 등장했던 친구 커플이 깨졌다.
깨진 이유는 남자친구의 배려 부족. 그 친구는 내게 “난 우리가 안될줄 알았어” 라고 했다. 예전에도 그 친구는 툭하면 “결혼은 안하겠지..”라고 했었는데, 결국 “더 만나봤자 피곤하다”는 결론에 이른 듯 싶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끝이 보여”라는 표현이 생각났다.
내 친구들은 “난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해. 근데 우린 끝이 보여”라는 표현을 썼다. 상대적으로 순진한 나는 (ㅡㅡ;) 그 “끝이 보인다”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 사이에 끝이 어딨어..’라고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또 사람을 ‘끝이 보이는 사람/안보이는 사람’이라고 나누는 게 좀 웃기다고 생각했다.
친구들이 “끝이 보인다”는 표현을 쓸때는 ‘이 사람과 결혼은 안할 것 같다. 뭔가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부족한 것이 외모이든, 돈이든, 자상함이든…
친구들은 남자친구와 행복할 때도 가끔은 객관적이 되어서 “우린 끝이 보여”라는 말을 썼으나, 대부분.. 뭔가 사이가 안좋아졌을 때 그런 표현을 썼다.
하지만 이제 내 주변에 그런 표현을 쓰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서로 만나는게 신중해져서 끝이 보일 사람은 미리 싹을 자른다. 그리고는 ‘끝까지 함께 할 사람’을 찾아 나선다.
…
친구 커플이 깨진 것뿐인데, 왜 내가 심난한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