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Apple-cat's cosy room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선덕여왕]과 함께 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다.
원래 박신혜와 장근석을 은근히 좋아했는데, 이번에 둘이 커플로 나와서 더 좋다.
장근석의 허세가 코믹하게 이용되고, 박신혜의 무한 순수 눈망울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드라마다.
홈페이지에 써있는 기획의도처럼 '만만하고 가볍게' 볼 수 있다.
(점점 머리쓰고 무거운 것이 싫어진다... 쿨럭. 이러다가 진짜 바보되겠다 ㅜㅜ)

'홍자매'가 만들었다해서 검색해봤는데, 두 그룹의 홍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난 아래 드라마들 되게 좋아했는데, 이 것을 같은 홍자매가 만든 줄 알았다.
어쩐지 스타일이 다르더라니...

(1) 홍정은, 홍미란 (쾌걸춘향, 환상의커플, 마이걸, 쾌도홍길동, 무한도전 로맨스)
(2) 홍진아, 홍자람 (학교시리즈, 반올림, 베토벤바이러스, 태릉선수촌, 오버더레인보우)

하루종일 드라마에 나오는 노래인 [말도없이]를 들으며, 감상에 푹~ 빠져있다.
왜이리 다들 목소리도 좋은지...
드라마에서 고미남이 느끼는 설렘을 노래를 들으며 마구 느끼고 있다.

요즘 프로젝트를 4개 (큰거 2개, 작은거 2개) 하고 있는데,
야근을 하지 않고 칼퇴를 하기 위해 업무시간에 완전 집중 하고 있는데,
미남이의 설렘을 일의 설렘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

앗, 빨리 가서 '미남이시네요'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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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아이돌


2주전 들렀던 예술의 전당.
[사라문 사진전시회]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둘다 하길래 가보았다.
사진 전시회라는 데는 처음 와봐서인지, 어떻게 봐야할지 잘 모르겠고...
시골 애가 서울에 온 느낌이랄까 ;;;

[사라문 사진 전시회]에서는 [circus] 란 이름의 연작들이 있었는데,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물론 사진만이 아니라, 하단의 써진 문구와 비디오를 보고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구나' 생각했지만...
폴라로이드 사진이어서인지, 음울하고 초점이 안맞은 듯한 느낌이 꽤나 멋져보였다.
어떤 것은 회화인지 사진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아직도 회화일 것이라 생각한다. ^^;)
동화같은 순수한 감수성에 어둡고 깊은 채도의 색채의 배합이라니...

반면,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웠다.
아방가르드한 사진작가들 (특히 앙드레 케르테츠) 의 사물 사진들이 많았고,
그때는 아방가르드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약간은 평범한 사진들이 많았다.
그분들의 아방가르드에 대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사진들이 있겠지...
그렇다면 '지금 시대의 아방가르드함'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두 전시회 작품들에 파리의 풍경이 많이 나왔는데,
올 봄에 갔었던 파리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난 파리를 쓸쓸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사진전에 나온 파리는 참 쓸쓸하다.
파리는 쓸쓸한 도시였던가...

[사라문]의 사진전이 회화였라면,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은 정물화를 본 듯한 느낌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라문의 사진처럼 요즘엔 사람이 들어있는 사진, 혹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진이 참 좋다. '찰라'를 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이어서 드는 폴라로이드 뽐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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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함수

Life as Rohas 2009/10/25 21:57 by applecat

* 에너지버스 / 존 고든 지음 ★★★

베스트셀러 책을 잘 읽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 '에너지'가 날까? 하는 마음에
서점에서 주저없이 골랐다.

뭐랄까... 신입사원이 읽으면 힘을 '불끈!' 내게할 수 있는 전형적인 책으로,
생활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살라는 이야기가 골자다.
이 책은 거의 주인공 조지와 버스기사 조이의 대화로 구성이 돼있는데,
대화 내용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이 있다.

E+P=O

위와 같은 인생의 함수가 있는데,
E는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event)을 뜻하고, P는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태도 (perception)이며
O는 그로 인한 결과(outcome)이란다. 여기서는 perception을 positive energy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 중에 events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순간순간 닥쳐오는 것들이니
outcome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태도 (perception)이라는데, 시니컬한 태도로 이 책을 읽은 나조차도 '아하~!' 하게 만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 이세상의 많은 사건들은 내가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많고,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인생의 함수는 생각외로 참 단순한 것 같다.

(덧붙임) 책을 읽으면 자꾸 내용을 까먹어서, 프리마인드로 정리해보았다.
            마구잡이로 해서 정리가 잘 된편은 아니지만,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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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를 들으면,
우리 나이대의 연애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내 주변엔 매번 만날 때마다 이별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다. 아마 결혼할 나이이다 보니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많아지기 때문에 더 자주 싸우는 것 같다.

애인이 없는 내 입장에선 애인이 있는게 어디냐 생각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벌써 수천번도 더 헤어졌어야 하는게 당연한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 결혼을 생각할 시기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에 매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알만큼 아는 나이이기 때문에...
헤어짐을 결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느 순간 '연애는 설레임이며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연애는 결혼하기 괜찮은가 간보는 사전단계'가 돼버린 것 같다. 서로 순수하게 사랑하기 보다는 결혼한 후를 가정하며 서로의 모자란 점을 미리 걱정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의 연애가 더 재밌는게 아닌가 한다.

노랫말처럼 이미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라는 물음을 친구들에게 감히 할 수는 없다. 사람은 핵심을 찔리면 당황하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결혼도 결정을 못하고, 이별도 결정을 못하고, 그렇다고 결혼하지 않은 채 오래도록 같이 연애하자는 결심도 못하는...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경우가 많다.
아마 대부분은 헤어지지도 못하고, 떠나가지도 못한 채 그렇게 끌려가듯 언젠가 결혼을 할 것이다.

언젠가 나도 내 짝을 만나게 되면...
한눈에 딱 알아보면 가장 좋겠지만, 알아보지 못한다 해도...
이것저것 재지말고 순수하게 서로 좋아하다가, 너무 사랑해 서로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을 때 & 같이 살고 싶을 때 결혼을 결정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설마 33 전에는 그런 때가 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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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일기

Day log 2009/10/09 15:48 by applecat
이번 추석 당일이 생일이었다.
언젠가부터는 누가 물을 때마다 곰곰히 생각해봐야 내 나이가 생각나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친구들도 만나 수다도 실컷 떨고, 식구들과 성묘도 가고...
생일 이란걸 특별히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북적북적 기분좋은 추석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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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냄새 안나는 추석...

Day log 2009/10/01 15:37 by applecat

추석 냄새 안나는 추석이다.
팀장님은 일찍 들어가라고 하셨지만, 타팀들은 아직까지도 bug 수정 및 cs 처리로 바쁘다.
사실 이렇게 결정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토의와 논의가 있었던가. 이래도 저래도 다 호불호.
정말 심사숙하여 내린 큰 결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차피 한번 한 큰 결정, 한마음 돼서 작업했으면,
'나 이럴줄 알았다' 든가 하는 말들은 자제해야할 것 같다.

이번 2월 뉴스 개편 때 얼마나 서러웠던가.
더 좋은 서비스 만들자고 한 일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좋케될 일인데...
좋은 것보다는 당장의 불편함만 두고 이러쿵저러쿵... (사실 뭐 사용자 입장에선 당연한 일;;; )
맘고생 진짜 많이 했고, 개편 후에 열나 바쁘게 뛰어다녀야했다.

당장의 '이런 상황'은 다들 예상한 것이니, 조금 배포를 크게 가지고 가야할 것 같다.
원래 개편이란 그런 것이다. 헤비한 사용자가 많을 수록 불만도 많은 거고...
아쉬운 점은 개편 전에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좀 부족했다는 것.
이제라도 커뮤니케이션에 정성을 들여야지...

한번에 크게 뛰기 위해 잠깐 다리를 모으는 준비자세중인 것을...
다들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 뉴스는 이번 개편 때는 별로 한 것이 없지만, 다른 작업자들은 이 작업을 위해 진짜 많이 고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장의 성과를 바라기보다 장래에 대한 가능성을 더 크게 위한 작업이었던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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