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Apple-cat's cosy room

'전체'에 해당되는 글 504건

  1. 2011/04/04 말년병장, 혹은 계비서/계코디... (4)
  2. 2011/04/04 [책] 왜 그녀는 저런 물건을 돈 주고 살까
  3. 2011/03/29 100 미터 미인 (2)
  4. 2011/03/23 Only Hope
  5. 2011/03/19 야근 단상
  6. 2011/03/13 초등학교 운동장 풍경 (2)
  7. 2011/03/09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원리 공부하기
  8. 2011/03/08 이뿐 책갈피 장만~ 기쁘다.
  9. 2011/03/07 춘천 반나절 여행기 (by subway) (5)
  10. 2011/02/08 다이어트 다이어트 다이어트... (5)
  11. 2011/01/30 The first weekend with IPad. (4)
  12. 2011/01/30 [책] 모바일 이노베이션
  13. 2011/01/30 [책] 소셜 웹 기획 (1)
  14. 2011/01/21 톨텍 인디언의 네 가지 약속 (2)
  15. 2011/01/16 [책] 이탈리아 사람들의 '먹는' 이야기 (4)
  16. 2011/01/14 [빅 픽처]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5)
  17. 2011/01/09 [빵빵빵, 파리] 사람 그리고 사랑
  18. 2011/01/09 [빵빵빵, 파리] 무엇이 그를 미치게 하는가 (4)
  19. 2011/01/07 팬더 핸드크림과 키엘 립밥으로 따듯한 겨울 보내기~! (2)
  20. 2011/01/06 인사가 만사
  21. 2011/01/01 진중권의 이매진과 인문학적 상상력
  22. 2011/01/01 역시 가요대전은 MBC~! (1)
  23. 2010/12/31 500일의 썸머와 끌로이... 그녀들의 공통점. (2)
  24. 2010/12/29 눈 오는 어느 날.
  25. 2010/12/27 경영계획 시즌 계속... (2)
  26. 2010/12/23 Googled와 소셜 네트워크
  27. 2010/12/22 [책] 유머가 이긴다 - 예능감을 찾자~!
  28. 2010/12/20 똘끼 충만한 그들이 좋다.
  29. 2010/12/13 mental agony
  30. 2010/12/08 현빈과 영화를? 광고 아이디어 짱~!



이뿜(?)과 신뢰를 듬뿍 받으며 일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깨닫는 요즘이다.

지난 번 전사 커뮤니케이션 교육에 따르면 사람의 평균수명이 앞으로 100살은 될 텐데...
그때까지 뭐 먹고 살아야 하는지... 요즘엔 그 걱정이 참 많이 된다.

내가 하던 일에서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할 지... 아니면 다른 커리어 패스로의 다른 문을 두드리며 외도를 해야할 지... 아니면 남이 제안한 길을 가야할 것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조차 아직도 모르겠다.
재능이 없는 것인지, 용기가 없는 것인지, 끈기가 없는 것인지................................................

왜 나는 뜨겁지 못한지. 한심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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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도발적인 제목처럼... 왜 여자들이 명품을 좋아하는지... 궁금하였는데 사실 이 책에서 그 답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 WHY SHE BUYS - 왜 그녀는 저런물건을 돈주고 살까 / 브리짓 브레넌 지음

사실 이 책이 계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제대로된 고객분석'이고, 그 중에서도 미국 가정 내 소비의 80%의 권한을 쥐고 있는 '여성'이다. 책에서 나온 말 처럼... 경영자의 대다수가 소비자와 분리되어있는 현실에서부터 이 책은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행동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다 보니 남녀 모두 제품이나 브랜드 메시지 혹은 판매 환경에서 상대의 욕구와 관련된 무언가를 결정할 때, 무심고 자신의 젠더 '필터'를 사용하거나 개인적인 선입견에 빠져 버린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여성 소비자의 욕구를 '남성의 시각'으로 보는 데에서 나오는 문제를 꼬집기 위한 것이다. 남녀 상관없이 고객분석 없이 자신의 시각으로 서비스를 판단하고 개선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설명되어져 있는 것 같았다.

비즈니스를 단순하게 정의하면 사람들이 내게서 무엇인가를 사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인데, 실제로 가정 내 경제권을 가진 여성을 타겟으로 된 제대로된 상품/마케팅은 없었다는 것이 화자의 이야기이다.

특히 여성은 '관계 중심적', 남성은 '계급 중심적'이기 때문에, 여성이 쇼핑을 할 때는 불편함이 없도록 '인간적인 도움'을 주거나, 칭찬이나 감사의 제스쳐를 해주거나 구매의 합리화를 하는 기제들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주차 시 상세한 도움을 주는 곳을 선호하고, 내가 구매한 곳이 조금이라도 불친절하면 필요한 물건이라도 그 곳에서 사지 않으며, 비싼 물건을 산 후에는 친구에게 공감/동의를 얻고 싶어한다. 대신 산 물건이 마음에 들면 주변에 '소문내기'를 하는 편이다.

책에서는 여성, 특히 직장 여성인지, 아이가 있는 여성인지, 이혼 후의 여성인지, 뚱뚱한 여성인지 등 그 고객에 맞는 마케팅 및 전략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나도 이에 매우 동의한다.

예를 들어....... 'IT업계에서 일하는 운전 2년차 뚱뚱하고 가난하며,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직장 여성'인 나는, 1달에 한번꼴로 가는 등경락 마사지숍은 주말에 열거나 퇴근 후 늦게까지 하는 곳을 선호 (대부분의 마사지숍은 10 to 8 이고 주말은 하지 않는다.) 하고, 어머니가 쿠폰으로 등록해 가족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헤어샵이나 네일샵에 다니고, 주차 시설이 잘 되어있는 쇼핑센터나 영화관(OK캐시백 이용)만 다니며, 주말에 일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에는 WI-FI 가 짱짱하게 나오는 카페를 선호하긴 하는데, 너무 시끄럽거나 인테리어가 구리면 가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회사 근처 헬스클럽에 다니고 최근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운동화를 구매했다. 또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얼마전 책갈피를 8개나 구매해버렸다. ㅡㅡ;

여성/남성 나누는 것이 우습다 생각했는데, 책에서 제시된 자료대로 실제 가정내 구매의 80% 이상의결정권을 여성이 가지고 있으며, 싱글일 때, 결혼 후, 이혼 후 구매하는 상품들이 매우 다양하고... 늦어지는 결혼 연령, 낮은 출산률 등 때문에 여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성이 사용하면 남성도 곧 사용하게 된다는..... 트렌드에 있어서 여성이 조금 더 앞서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왠지 우쭐해진다.

이 책은 '여성'을 중심으로 고객분석 하고 있는데, 실제로 우리 서비스 사용자를 중심으로 고객분석을 이 책의 내용대로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딱히 고객분석이라기 보다는... 내용 전체가 '여성'이란 고객에 대한 것이다.) 물론 객관화된 수치 + 통찰력, 트렌드 읽기 등이 모두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이 때도 나의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물론 포털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고객분석이 오히려 더 어려운 면이 있긴 하지만... (전 고객에 맞춰 서비스를 하는 것이 일단 기본이니까...) 일단 무엇을 기획하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더욱 고민해야 더욱 좋은 결론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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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미터 미인

Day log 2011/03/29 23:57 by applecat



그와 나, 친구와 나, 선후배, 혹은 동료와 나 사이에 일정한 거리는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거리조절에 실패하고 만다.

100m 밖에서 보는 나는 매우 친절하고 다정한데, 100m 안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모든 사람들을 100m 밖으로 내보내면 될텐데...... 간혹 그렇게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김소월이 노래한 것처럼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는 법'인데......
이 '저만치'의 거리조절이 참 힘들다.
 
당분간은 sick of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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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Hope

Day log 2011/03/23 00:47 by applecat



A few weeks ago, I heard very impressive words like below. (from a TV drama 'Dream high')
"Your life is not settled now weather you are a loser or a winner. So you have to look further. If you view your own life from a long distance view, you can be a winner."
It was nothing but a line, but it gave me how things can be different depends on a point of view. and it calm me down.

Remember : There's no hurry, you may plan slowly & firmly as long as you want.
                   However, It has to be what you really want.


Only Hope (Mandy Moore)
 
There's a song that's inside of my soul
It`s the one that I've tried to write over and over again
I'm awake and in the infinite cold
But you sing to me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So I lay my head back down
and I lift my hands and pray
to be only yours I pray
to be only yours I know now
you're my only hope

Sing to me of the song of the stars
of your galaxy dancing and laughing and laughing again
When it feels like my dreams are so far
sing to me of the plans that you have for me over again

So I lay my head back down
and I lift my hands and pray
to be only yours I pray
to be only yours I know now
you're my only hope

I give you my destiny
I'm giving you all of me
I want your symphony
singing in all that I am
at the top of my lungs
I'm giving it back

So I lay my head back down
and I lift my hands and pray
to be only yours I pray
to be only yours I pray
to be only yours I pray
to be only yours I know now
you're my only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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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단상

How to work 2011/03/19 00:09 by applecat


1. 피드백

경쟁업체와 메일을 주고받을 일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메일 피드백이 매우 빠르다.
저번엔 나 --> 경쟁업체 기획--> 경쟁업체 개발 (작업) --> 경쟁업체 기획--> 나 에게까지
메일 피드백이 온 것이 총 5분도 안걸린 적이 있어 놀랐다. 배우자.

2. 후배

생각해보면 난 선배/동기들과 지내는 것에 비해, 후배들과 잘 지내는 편은 아니다.
늘 과한 친절과 과한 기대, 과한 소명의식 등을 불어넣어줬다가 혼자 실망하곤 했다. 내가 엄마나 선생님이 아닌데 ;;;;; 생각해보면 좀 웃긴 것 같다.

그래도 후배들이 먼저 연락을 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등 가까이 다가오려는 노력을 해주면 항상 좋다. 난 좋은 멘토가 되고은데... 요건 계속적인 고민거리일 듯.

3. 이기적인 행위

남에게 나의 기대나 바람을 대는 것이야 말로 가장 이기적인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4. 최근 본 트윗 글 중

(1) 최고의 인재가 모여 100% 실패하는 나토의 법칙 "No Action Talk Only"
(2) 유능한 직원들이 직장에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유능한 직속상사

5. 아쉬움

내게 5분만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줬으면 5시간을 벌 수 있었을 텐데......

6.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일해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당장 조금 부족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다음 번엔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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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장 풍경

Day log 2011/03/13 22:19 by applecat

이번 주말, 영화 [블랙스완]과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봤는데... 기분이 한없이 우울해졌다.
(게다가 이소라 노래 무한반복 들으니 우울함 곱배기 ;ㅁ; )

[블랙스완]은 내 깊은 내면의 어딘가를 보는 듯한 안타까움에,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의 무게와 너무나 현실감 있는 가족의 냉정함에... 기분이 어찌나 우울하던지... 같이 본 친구도 많이 우울해하더군.ㅠㅠ

위는 토욜날 우연히 들른 동네 초등학교 풍경인데, 애기들이 축구부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을 보니 마음이 진정이 되면서 우울한 기분이 날아갔다.
애기들이 어찌나 열심히 운동을 하던지......
나도 초등학생 아들 갖고싶다!!!!! (넘 먼 이야기 ㅡㅡ)

우울한 영화와 노래는 당분간 금지.
활기차고 즐거운 음악과 영화만 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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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하루를 보자.

출근길, 멜론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top 20위 노래를 들으며 각종 SN과 뉴스 사이트를 체크하고,
업무중, 구글 캘린더로 일과를 체크하고 to do를 하나씩 지워나간다.
간간히, 오늘 썼던 지출 내역을 구글 docs에 기록하고, IT 관련 이슈들은 구글 리더로 읽으며
모바일 테스트가 필요한 것은 크롬 투 폰을 이용해 PC에서 모바일로 전송한다.
외부에 있는 친구와의 대화를 위해서는 메신저나 SMS 대신 톡 서비스들 중에 하나를 이용하며,
dropbox에 파일 저장하고, 다른 디바이스에서 봐야할 것은 evernote gmail로  저장해둔다.
업무중 쉬고싶을 때는 youtube에서 구독해뒀던 동영상들을 보거나, 어제 방송에서 이슈가 된 화제의 장면들을 본다.
퇴근길, 잘 모르는 약속장소를 찾아갈 때 구글 지도 다음 지도(즐겨찾기 저장 가능)를 이용하고, 자랑하고픈 장소에 갈 때마다 체크인을 한다. 그리고 친구에게 전화할 때는 구글의 연락처(안드로이드)를 이용한다.
퇴근 후, 집에 와서는 아이슛에 괜찮은거 없는지 특히 요즘 재밌게 보는 glee 시즌 2 최근회가 업데이트 됐는지 체크해본다. TV를 시청하면서 소셜검색으로 해당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한번씩 훑어보고, 궁금한 내용이나 다음회 미리보기 등을 검색해본다. (특히 우리 빅뱅 동생들이 나오면 각종 소셜검색과 팬페이지에 들어가 그들의 무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준다. ㅡㅡ;;;)
그리고 이 블로그를 쓰면서는 티스토리 모바일웹용 스킨을 한번 바꿨고, 이미지 편집을 위해 포토샵 익스프레스를 이용했다.


사실 나는 웹 동기화가 안되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 비슷한 것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위에 적은 '나의 하루 일과' 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을 참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말로만 들었던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의 이해를 위해 개론서처럼 이 책을 보았는데, 결과적으로... 오히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개념을 더욱 어지럽혔다. ㅠㅠ

기존에는 그냥 '웹(인터넷)에서 뭐든지 다 되는 컴퓨팅 환경'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프라까지 매우 세세하게 분류가 되어있다. 가끔 개발 용어 비슷한 것들이 나오는데 이것은 안드로메다로...... @.@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동동 작업 및 share에 능하며,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필연'이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정작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보안' 문제는 그 장점에 비하면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좀 얼버무리기는 했지만, 디바이스가 다양해질 수록, 능률적인 업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 PC' 등의 로컬 개념이 아닌 '개인 간 연결'이며, 이는 '웹서비스간', 혹은 '사람과 어플리케이션간' 등의 '연결' 개념이 더욱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API 공개, mash up, 플랫폼으로서의 웹 등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Cloud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 '구름'처럼 잘 보이지 않는 가상적인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란다.
실제 서버가 물리적을 보이지 않고 '서버팜' 등에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 조금 불안할 것 같기도 하나, 일반 사용자들은 '서버'라는 개념이 적으니 보안만 잘 해결되면 매우 좋을 것 같다. ;;;;; (구글의 경우 미래를 위해 바다위에 서버팜을 지어 바닷물을 이용해 발열을 제어하는 특허같은걸 냈다고 하다. 독한 녀석들 ㅡㅡ;)

실제로 트위터도 아마존의 S3 (simple storage service)를 이용하는데, 이는 어떤 데이타도 웹상 어디에나 언제든지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간편한 인터페이스이며, 개발자 누구나 확장가능하고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형 인프라(IaaS)라고 한다.

요즘 서비스에서 중요한 개념인 'flow'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비슷한 것 같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많은 데이타들이 흘러가고, 웹에서 내가 활동한 많은 data들도 어딘가 떠돌아 다닌다. 개념만 보면 꼭 증강현실 같다. 현실세계인나 가상적인.... 느낌이랄까 ;;;;;

이 책에서는 향후 몇년 내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앞으로 산업 흐름을주도한다고 한다. 이제 사용자들은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까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고, 그냥 웹에서 작성하고, 저장하고, 공유하면 되기 때문이다.

책을 보면서 조금 답답했던 부분은...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것이나, 그러한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6개월~1년이 아닌 향후 *년의 지속된 투자가 중요하다며 2015년까지 early group에 끼지 못하면 뒤쳐진다는데...
 
책을 보면서 넘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론은 device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은 '현실'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당연히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내렸다.

개인적으로 업무환경에도 많이 적용 되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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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책갈피 장만~ 기쁘다.

Apple-Cat 2011/03/08 22:57 by applecat

완전 이쁜 책갈피를 찾아,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8종세트 다 샀다.
위는 착용샷. 책에 끼우니 넘 이뻐~~~♥ 생각보다 얇아서 책이 상하지도 않는다.
기념으로 오늘 독후감을 하나 쓰겠다!!!!!


토끼 모양 캐릭터가 각종 표정을 지으며 있는데, 난 첫번째로 시크하게 생긴 불량토끼를 쓰겠다.
시크해져야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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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진짜 좋아졌다.
전철을 타고 강원도를 가다니!

물론 우리집에서 춘천역까지 전철만 왕복 약 6시간 정도 걸렸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란 말인가.
대학교 때 죽어라 뛰어서 떠나려는 기차 끄트머리에 겨우 올라타 대성리를 가거나,
그와 함께 청평에 갔다가 기차가 끊겨 서울로 못올라오는 따위의 추억은 이제 고려짝 이야기가 되버렸다.

사실은 단순하게 '닭갈비가 먹고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번 전철 여행은 나중에는 5.7km나 걷는 행군이 되어버렸지만, 뭐랄까...... 별거 안했는데도 무지 즐거웠다. (단순 놀고 싶었던 것인가 ;;;;;)


사람이 가장 적은 닭갈비 집에서 근 1시간을 기다려 겨우 먹은 닭갈비.
역시 춘천이라서 그런지 매우 맛있었다. 서울의 닭갈비와 비교해보고 싶었으나, 서울에서 닭갈비를 먹은 적이 생각이 안날 정도로 오래되어 비교불가.


김유정 문학비가 있는 조각공원.
겨울 끝물이라 그런가... 좀 을씨년하다.


카페 '이디오피아 벳'에서 바라본 공지천. 물 위로 아른거리는 햇살이 참 예쁘다.
(이디오피아 벳은 엄마 아빠들이 데이트할 때도 있었던 오래된 커피숍이란다. since 1968년)


춘천이란 도시는 매우 예술적이다.
단순히 '닭갈비가 유명한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 아깝다.

이외수 소설의 배경이며 마임축제와 연극제, 김유정 문학비, 강변 가요제, 영화제 등이 열리고, 여기저기에 예술과 관련된 테마거리가 잘 조성이 되어있다.

공지천 맞은편의 황금비늘거리를 걸으며, 삶에서 인문학이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예술도 광범위한 범주에서의 인문학이라고 생각함)


봄이나 여름의 이 길은 참 이쁠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계절에 한번 더 오고 싶다.


이외수의 [안개중독자]라는 시에 공지천이 나오는데, 공지천의 특이한 분위기에 안개가 깔리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공지천은 아무 느낌없이 보면, 그냥 개울 같아 보이는데, 계속 바라다보고 있으면 약간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결국 춘천에는
방황만이 진실한 사랑의 고백이다.

- 이외수 / 안개중독자 中 - 


[안개중독자] 시의 마지막 구절이다.
그래서... 많은 연인들이 춘천을 많이 찾는건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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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sad ending으로 끝나는 다이어트.
올해는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별 신통치 않다. (특히 설연휴 과식 때문에....)

같이 다이어트를 하는 주* 과장님, 호* 대리님과 야채 도시락을 싸서 점심에 먹는데,
야채만 먹는 데도, 매우 맛있고 몸이 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위의 저 상차림은 3명분이니 오해 마시길 ;;;;

계란 흰자 2개, 당근, 양배추, 방울 토마토, 견과류 등을 매우 배불리 먹었음에도
300 kcal 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내 체중을 빼려면 무지 열심히 해야하는데, 독하지를 못해서 항상 망한다.
이번에는 독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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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have done...

- search several things.
- show off to my family (and got very evious eyes)
- browse some social issues for my job.
- read a magazine. (Singles feb.)
- read a book. (I don't know whether 'reading' is right. I guess 'watching' is more suitable.)
- listen to a song by 김혜리 (독설) on YouTube (위대한 탄생 1st audition)
- watch a drama (Sign 07)
- watch a American sitcom without MP4 encording (Bigbang theory season 2)
- watch a movie (How to lose my boyfriend in ten days)
- book a movie on CGV.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 chat with my friend about IPad on and on and on
- check the service if it's an error after getting SMS from my coworker.
- fail to post on Tistory. (I guess I have to find other platform for mobile blogging.)
- get some reviews about eye cream.
- find a recipe about how to boil eggs.
- keep a household accounts
- write a diet diary. (but it's always sad ending.....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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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겹게 들어온 이야기 '스마트' & '모바일'.
'스마트, 모바일' 이라는 말이 '제 2의 웰빙' 처럼 지겨운 마케팅 용어로 느껴질 정도다.

지난 한 해, 급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맞추어 기획 따라가느라, 이런저런 데이타를 수집하고 시시때때로 대응만 하느라... 사실 공부란 것은 '쪽 블로그'. 쪽 검색', '쪽 세미나' 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모바일 관련 내용을 기획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며 더 좋은 사용성이 없을 지 함께 고민했어야 했고 말이지... 꽤 즐거운 경험이긴 했지만,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ㅁ;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런 내게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히스토리를 제공하여 매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나 영감 등도 제공했다.


이 책은 전체 251 페이지로 구성되어있지만, 책 곳곳에 중요한 것은 QR코드를 넣어 더욱 부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고, 관련 동영상 등을 재생하여 볼 수 있도록 했다. 책 제목에 어울리는 너무 괜찮은 장치이지만, 사실 다 보느라 너무 힘들었다. 너무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보니 오히려 보고 나니 '멍~' 해지는 효과도 있고 말이지 -.-;;;;;

책을 보며 매우 공감이 갔던 것은, 저자가 한국 모바일 플랫폼과 서비스의 발전을 매우 바라는 것 같았다는 것이다. 나도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 그리고 그들의 서비스들만 너무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국산 / 외산을 나누자는 의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모바일 플랫폼이 나와 쑥쑥 커 나가고, 더불어 우리나라 모바일 서비스들이 더욱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책에서 언급된 대로, 모바일 춘추전국시대가 지나면 이제 안정화 단계가 올 것이다. 그 안정화 단계에 패권을 잡는 자가 '모바일 시대의 승리자'이다.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나도 뭔가 이렇게만 있으며 안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ㅁ;
왠지 뛰쳐 나가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이 책은 banni 라는 책/공연 관련 커뮤니티에서 알게 되었는데,
모바일 관련 '쪽 정보'만 접했던 기획자라면, '종합적 사고'를 위해 한번씩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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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셜 웹 기획

Study about IT & Media 2011/01/30 21:13 by applecat

소셜 웹을 위한 기획이라는 것이 따로 있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나는 '소셜한' 웹이란 사용자가 알아서 만들어주는 것이 90%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이책에 따르면 네이트 뉴스 댓글이나 관심뉴스(랭킹뉴스) 등도 다 소셜웹인데, 나는 이것의 토대만 만들었지, 실제 댓글이나 관심뉴스들이 잘 되는 이유는 활발한 사용자 덕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도 사업자가 인터페이스를 만들었을 뿐이고, 실제 사용자가 100%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 서비스들이 매우 대단하다고는 생각지 않아왔다. (솔직히 소셜 네트워크 영화를 보면서 좀 자뻑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이러한 나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소셜한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 곳곳에 얼마나 많은 기획자의 고민이 있어야 하며, 전략적인 생각이 녹아 있어야 하는지 이제야 깨달았다고나 할까. ㅡㅡ;;;;;;


이 책은 위 그림과 같은 서비스 사용 라이프사이클을 중심으로, 소셜웹을 위한 프레임 워크나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기획, 지속적인 참여를 위한 기획, 집단지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획, 공유를 위한 기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 초판이 2008년에 나왔는데, 그래서인지 현재 붐이 일고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보다는 소셜웹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 대부분 여러가지 경로로 들어온 이야기이긴 했으나, 한번 점검을 한다는 의미에서는 매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는 수많은 인터페이스와 기획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내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웹의 빠른 성장은 사회적 요소에서 비롯된다.

○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사회적 존재이지만, 서비스 인터페이스라는 환경적 요건의 설계가 그보다 더 중요하다. 

○ 모든 기획 작업에서의 재앙은 '기능만능주의'이다. 혁신의 핵심은 '기능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없애는 것'이다. 대부분 '뜬' 서비스들은 하나의 기능에만 집중한 것이었다. 기능의 선순위 결정을 위해서 AFO 방법을 써라.

○ 구체적 목적을 가진 커뮤니티에 주목하라.

○ 이슈의 핵심은 사용자가 직접 제어한다는 느낌이다. 사용자에게 소유권을 주어라.
(행위, 노출, 피드백)

○ 서비스가 잘 돌아가는지를 알려면 '깔데기 분석'을 써라.

책 내용 중에 '네트워크적 가치보다 개인적 가치가 우선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보면서 정말 그런지 의문이 생겼다. 정말 그럴까?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네트워크를 맺는 것만으로 개인적 가치가 생기는 케이스인데.....

<소셜 웹 시대의 도래>

웹은 기술적인 창조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사회적인 창조물에 가깝다. 웹은 장난처럼 만든 기술적 결과물이 아니라, 어떤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목적은 바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웹의 궁극적인 목표는 거미줄처럼 복잡한 우리의 생활을 돕고, 더 나아지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가족, 단체,회사 등의 조직에 소속되어 살아간다. 그러면서 멀리 떨어진 사람과 신뢰를 쌓기도 하는 반면, 가까이 있는 사람조차 믿지 못하기도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믿고, 확신하고, 동의하고, 의지한다는 것은 모두 실제로 표현 가능하다. 그리고 웹을 통해 점점 더 많이 표현되고 있다. 우리는 웹을 토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다양한 것들을 구현할 수 있는 사회를 이루고자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 Weaving the web / 팀 버너스리 (소셜 웹 기획 中)

소셜 네트워크에 의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정보화 시대에 살면서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려는 건, 소방호수로 물을 마시려는 것과 같은 행위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접하게 된다.

정보화 시대 이전, 그러니까 산업화 시대가 남긴 영향력은 크다. 대량생산이 가져온 물질적 풍요는 우리에게 만은 선택을 강요한다....... (중략)

정보의 홍수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더 믿을만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 끝도 없는 정보들을 직접 일일이 분류하고 걸러냐는 대신, 믿을만한 정보원을 찾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 소셜 웹 기획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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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계는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모든 관계 사이에서의 스트레스 매니징은 나의 몫. 가끔은 무심한 것도 좋다.

어느새 슬그머니 손잡는 저 위 사진의 커플이 이뻐보여 몰래 찍었다.
이럴 땐 하프카메라를 다시 사고싶다... 고치는게 한계가 있어 x1 질렀는데... ㅠㅠ


<톨텍 인디언의 네 가지 약속>
 
하나, 말로써 죄를 짓지 말라.

공명정대하게 말하고 자기가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만을 말하라.
자기 자신을 거스르는 말을 하지 말고 남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지 말아라.
말은 주위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이다.
말의 힘을 의식하고 잘 다스려야 한다.
거짓말을 하거나 험담을 하지 말라.
 
둘, 남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하든 당신 자신과 관련시켜 반응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관해서 말하고 당신에게 반대하여 행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현실, 그들의 두려움이나 분노나 환상의 투영일 뿐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당신을 모욕한다면, 그 것은 그 사람의 문제지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상처를 받지 말고 스스로를 문제 삼지도 말아야 한다.
 
셋, 함부로 추측하지 말라.

부정적인 가능성을 가정하게 되면 나중에 마치 그런 일이 꼭 일어날 것처럼 믿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약속 시간에 지나서도 오지 않을 때, 
그에게 사고가 난 게 아닐까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정을 모를 때는 지레 짐작하지 말고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
당신 자신이 두려워 하는 것, 당신의 마음이 지어낸 것을 확신하지 말라.
 
넷, 항상 최선을 다하라.

성공은 의무가 아니다.
의무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을 뿐이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스스로를 심판하거나 자책하거나 후회하지 말라.
앞날을 걱정하지 말고 시도하라.
당신의 개인적인 능력을 최상의 방식으로 사용하도록 노력하라.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워야 한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으며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from 이야기쉼터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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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있는 제목에 충동구매했지만, 저만큼의 두께인지는 몰랐던 나는 책의 두께만으로도 '헉' 했다. 세로/가로 모두 1Q84의 1.5~1.7배 정도 된다. 들고 다니며 무기로 써도 될 정도 ㅡㅡ;;;
그래도 '재밌겠지' 생각했는데, 재밌지도 않다. ;ㅁ; (순전히 나의 기준)

전라도 음식, 경상도 음식의 종류나 맛이 다르고, 다른 이유가 다 있듯이... 이 책은 이탈리아 요리를 지역별로 (매우 세부적임) 설명해놓았고, 음식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의 문화나 사상, 역사, 예술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음식을 배워본 사람이나 이탙리아의 지역/역사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정말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나는 내용을 보면서 계속 지도를 펼쳐봐야했고, 역사를 검색해봐야만 했다. (검색하면서 느낀건데 난 진짜 무식하다.)

처음에는 '그래도 읽어보자'며 도전을 했지만, 곧 안되겠다 싶어 재미있을 것 같은 부분만 발췌독을 했다. (발췌독만 해도 2~3주는 걸린 듯 ;;;;;)


움베르토 에코 책의 러시아판 번역자라는 저자는 왜 이탈리아 사람들이 '음식'과 연관된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 궁금하다는 물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실제로 음식의 조리법이나 지역별 음식 소개, 음식과 연관된 사상이나 역사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있다.

재밌는 사실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슬로푸드 운동이나 미래주의를 지지하고, 공산주의와 '미국에서 들여운 것들'을 비꼬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또한 이탈리아 요리법처럼 원칙과 기본 등을 중시하는 것을 매우 동경하고 화려한 음식보다는 소박하지만 건강에 이로운 음식 (ex-지중해 식단) 을, 패스트화된 피자보다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가정식 음식인 파스타를 좋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자유는 이탈리아의 식탁 위에 '행복과 소통'이란 이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화자의 주제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나는 점점 저자의 사상이나 철학적 관점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바라보게 되었다.

슬로푸드의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다. 우리는 문학적 관점에서 가치 있는 물건이라면 소중히 간직한다. 우리는 박물관에 이런 진귀한 것들을 모으고 그 수를 늘리며 기쁜 마음으로 그 자산을 즐긴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는 성급함 때문에 오히려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한다. 쉬지 않고 일해도 더 가난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예전에 잃어버려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그 소중한 것들을 온 힘을 다해 보호하고 늘려가야한다는 것이 슬로푸드의 메시지다.
또한 슬로푸드 운동의 핵심은 '생물의 다양성'이다 지구상에서 특정한 생명체의 유전자가 사라지면 이후로는 그 생물체를 다시 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中

옥수수는 정부에서 아메리카로부터 들여온 작물이라면, 토마토는 남부 이탈리아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었다는데 처음에는 토마토의 이름이 pomme d'amore (사랑의 사과) 였다고 한다. 너무 낭만적이지 않은가?! 역시 이탈리아인들의 센스란! 

나폴리에서 토마토소스를 넣은 파스타와 마르게리타 피자가 처음 만들어졌다. 이탈리아 여행중 나폴리에 못간 것이 넘 속상하다. ㅠㅠ 마르게리타는 사보이 왕가의 이탈리아 여왕 마르게리타를 생각하며 이탈리아 국기의 세가지 색으로 장식한 (토마토, 모짜렐라, 바질) 피자라고 한다. 피자 중에 마르게리타를 가장 좋아하는데 (제일 싸서 좋아하는 것은 아니... ;ㅁ;) 왠지 앞으론 먹을 때마다 이탈리아 국기가 생각날 것 같다. ;;;;;

이탈리아는 예로부터 먹을 것이 풍부해 사람들이 유미주의, 탐미주의적일 수밖에 없었다는데, 진정한 미식가는 상류에서 잡은 물고기와 하류에서 잡은 물고기를 구분해낼 정도라고 한다.
이건 좀... 구라같은 ;;;;;

밀라노에 갔을 때, 맥도널드를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 이 책에 밀라노의 맥도널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었다. 밀라노의 맥도널드는 로고가 없고, 특유의 노란색이 아닌 이탈리아의 건물과 어울어지는 색(검정과 금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다. 파는 음식도 패스트푸드라기 보다는 그냥 카페같은 느낌이었다.

예전 파시스트가 흥했을 때, 파시스트 입장에서 코카콜라나 맥도널드는 민족-국민주의에 힘집을 내고 '추잉검'이 그랬던 것처럼 주변에 타락이나 매춘의 씨를 뿌린다고 여겼다고 한다. 또한 매력적인 이탈리아 음식이 넘쳐나는 이 지역에서 맥도날드를 드나드는 것은 품위를 떨어뜨리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인에게도, 외국인에게도 사랑받지 못해 실제로 문을 닫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나도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매우 바쁜 하루였지만, 맥도널드로 때우지 않고 레스토랑에서 유명하다는 밀라노의 리조또를 먹었다. 밀라노의 리조또가 왜 유명한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샤프란이 살짝 들어가면서도 완전히 탈곡하지 않은 통통한 쌀로 만들기 때문에 유명한 것 같다.

아참, 이탈리아의 요리언어 중에 약간 에로틱한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 내가 매우 좋아하는 '티라미수'에는 '나를 위로 올려주세요 (흥분시켜 주세요)' 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또한 '파니노(샌드위치)'는 '빵 두개가 함께 죄를 범한 다음에 프로슈토 조각을 임신한 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요리 과정을 쓴 글들도 자세히 보면 야한 코드가 있다거나 하는 식이다. 우리나라였으면 19세 이상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앞으로 티라미수를 어떻게 먹는담 ㅠㅠ

책을 읽으며 '가정식'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나도 귀찮아하지 말고, 요리를 조금씩 배워볼까 한다.
먹고 사는 문제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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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던 책인데, 옆자리 최과장님이 재밌다고 해서 읽고 싶었던 책이다.
마침 9가 가지고 있어서 빌려 보았다. 9는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은 역시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 책은 베스트셀러 + 프랑스에서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고 한다. 게다가 여러 유명인들이 추천까지 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감상은 '뭐지?'였다.
주인공 벤에게 너무 감정이입을 한 나머지, '왜 사람을 죽였어?!' 라는 책망이 내게로 향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보는 내내 답답했다. ;ㅁ; (이 감정과는 별개로 책은 무지 재밌다)

벤은 사진사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변호사가 되고, 행복하게 결혼하고 아이 둘을 둔다.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은 아내의 불륜으로 깨지게 되고, 아내의 불륜상대인 사진사 게리를 실수로 죽이고 게리로 분하여 사진사의 삶을 살고자 한다. 그 후, 우연한 기회에 특종을 찍게 되면서 일약 유명 사진작가가 되어버리나, 자신이 게리를 죽인 사실이 드러나 위기에 처하게 되고, 다시 다른 사람으로 분하여 일생을 살게 된다.

난 이 책이 '진정한 '나'로 살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생각 보다는,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실수로 게리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떨면서, 매번 들킬까 걱정하며 다른 사람의 일생을 살아야 하는 위험도 없고, 풍족한 삶 안에서 더 재미나게 사진 찍으며 살 수 있었을 텐데... 동화가 너무 많이 된 탓인지 안타까움이 크다. 특히 뭔가 석연치 않아보이는 마지막 페이지가 그러한 안타까움을 더 한다.

한편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하기란, 뭔가를 희생하는 과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했다. 거꾸로 항상 평화롭고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다가 정말 내가 원하는 것들을 희생해야만 할 수도 있는 거니까.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삶을 어떤 사람이 되어 살고 싶을까?
생각만 해도 조금 흥분되지만, 현실적으로 벤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수는 없으므로, 난 '현재'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문득 '내일은 운동가야지' 하는 생각이 ;;;)

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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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파리]에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그래서 더욱 술술 잘 읽힌다.
역시 '파리' 하면 '사랑' 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지!

* 무엇이 그를 미치게 하는가 : 빵빵빵, 파리 中

반죽을 빵 틀에 넣고 오븐에 구을 때, 틀과 틀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 거리가 너무 좁으면 증기가 잘 순환되지 않거나 다른 빵이 읽는 데 방해가 되고
그 거리가 너무 벌어져도 좋은 빵을 구할 수 없다.

친한 친구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더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고, 사랑하는 연인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내 곁에만 두려는 욕심을 버려야 그 사랑이 아름다울 수 있다.
빵을 구울 때의 적당한 거리만큼이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하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다가도 마구 뛰어가 안기고 싶을 때,
문제는 어느 정도의 거리에 있다가 뛰어갈 것인지
어떤 이유를 앞세워 다시 적당한 거리로 돌아와야 할 지
빵 틀을 놓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 파리를 닮은 사랑 4 : 빵빵빵, 파리 中

하지만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운명은 사랑을 믿는 사람에게만 웃는 얼굴로 찾아온다'는 사실.

하얀색과 빨간색을 섞으면 화사한 분홍색이 되고, 빨간색과 녹색을 섞으면 칙칙한 까만색이 된다. 나는 노란색이 아닌 샛노란색이 되고 싶지만 당신이 하얀색이라면 나의 색깔은 옅어질 것이다. 만약 당신이 가진 색이 파랑색인데 하늘을 닮은 코발트블루가 되고 싶어한다면, 내가 가진 하얀색을 나눠주면 당신은 그렇게 될 거시다.

그렇다. 사랑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지 모른다. 당신과 나의 색깔을 합치면 어떤 색깔이 될 지 섞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운명처럼 말이다.
그러니 행복한 얼굴로 맞을 준비를 하는거다.
얼굴 찡그릴 날이 찾아온다 해도 웃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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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파리] 라는 이 책은 파리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며, 파리의 음식 및 맛집에 대한 소개이기도 하고, 파리 그 분위기에서 풍기듯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도 하다.

 - 빵빵빵, 파리 / 양진숙 지음

이 책을 알게된건 @휘문님 덕분인데, 그 때는 그냥 지나치다가 얼마전 교보에 가서 충동구매한 책이다. 파리와 제과/제빵,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저자의 인생 여정과도 같은 이 책이 내게는 인생에 대한 어떠한 조언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읽는 중에 가장 내 가슴을 설레게 한 문장은 바로 이것이다.

"파리에는 내가 원하는 것들이 있었다."

난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해본 것이 언제던가... 난 언제나 내가 '해야만 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매겨두고 실행하기만 했다. 내가 가장 고민하는 것도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이렇게 살다가 '내가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을 영영 잊어버리는 것이다. 평생 날 먹여살리려고 일만 하신 우리 부모님이 노는 법이나 취미를 즐기는 법을 잘 모르시듯이...

그래서인지, 이 책 첫머리에 나온 이 문장이 가슴을 무척 설레게 한다.
천재보다, 노력하는 이보다, 즐기는 이가 더 낫다고 했는데 즐기려면 우선 '좋아해야' 하니까.
이 책의 저자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그것에 자신의 열정을 다한다.

이 책의 저자가 좋아하는 것은 '빵'.
빵을 중심으로 파리를 보고, 빵을 중심으로 사람을 보고, 빵을 중심으로 인생을 본다.
나는 무엇을 중심으로 세상을 봐야할까.

* 무엇이 그를 미치게 하는가 : 빵빵빵, 파리 中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면서 연극을 하는 남자, 곧 마흔이 될 텐데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까지 왜 연극을 계속하겠다는 건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었다. 세상은 내게 그랬다. 남보다 앞서나가야 하고, 싸워서 이겨야 하고, 더 많은 돈을 모아야 한다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 삼아 적당히 즐기면서 하면 된다고. 남들보다 앞서 뛰어나가진 못해도 뒤처지지 않고 같이 뛸 수 있어야 한다고. 처지면 낙오자가 되고, 그러면 그 삶은 실패한 것이니까. 그러면 행복하지 않으니까.

전력 질주는 커녕 고속전철을 타고 가는 사람들의 속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거북처럼 느리게 기어가다니... 고속전철을 타면 빨리 갈 수는 있지만, 차장 밖의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없어서일까.
하루에 한끼를 먹으면서도 거북처럼 느리게 가겠단다.
배부르진 않지만 굶주리지 않아서 좋고, 넉넉하진 않지만 마음이 부자라서 좋고,탄탄대로는 아니지만 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좋고, 무대에 오를 수있다면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다고 한다. 평생 연극만 할 수 있다면.

무엇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까.
남들이 가지려고 애쓰는 아흔아홉 가지에 연연하지않고 단 하나를 위해 사는 남자.
도대체 나에게 그 단 하나는 무엇일까.
열정 하나에 온몸을 맡기고 흘러가려면 나는 무엇에 미쳐야 하나.

* 열정을 가져라 그러면 그 열정이 나에게 사랑을 줄 테니 : 빵빵빵, 파리 中

"수없이 많은 연습을 했어. 좌절하기도 했지. 마음먹은 댈 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어. 하지만 어느 순간, 초콜릿이 내 손을 무척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러다 점점 초콜릿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어. 해서 안 되는 것은 없다는 걸 알았지. 싫다고 멀리하게 되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기까지 수백 배의 시간이 걸려. 그래서 난 '떵 삐 (할 수 없지 뭐)'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아."

* 생명을 불어넣는 제빵사 : 빵빵빵, 파리 中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난 그에게 물었지.
모프라는 명예를 얻은 뒤 달라진 게 있냐고 말이야. 그의 대답이 뭐였는지 알아?
"절대 머리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나이도 젊은 그 쉐프가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이 말은 절대 거만해져선 안된다는 뜻이야. 머리가 커지면 자멸하게 된다고. 모프가 되기 전이나 후나자기는 그냥 제빵사일 뿐이며, 제빵사가 할 일은 빵을 만드는 것이지 부자가 되거나 명예를 좇는 것은아니라고 했어.

* 페이지를 넘겨요 : 빵빵빵, 파리 中

"페이지를 넘겨요!"

이미 지나간 일은 돌아보지 말고, 현재도 머물지도 않고, 페이지를 넘기라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뿐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 않느냐고. 그리고 그 페이지를 새롭게 써나가라고.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페이지를 넘기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시 뛸 수 있고,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다고, 삶은 뜨거운 것이고 살아봐야 삶이 되는 거라고.
그러니 페이지를 넘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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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이 너무 필요했으나 사기 귀찮은 마음이 있었는데,
어떻게 내 마음을 알았는지 9가 핸드크림을 선물해주었다.
그것도 완벽 내 취향, 핑크 봉봉 팬더 모양으로 ㅠㅠ
(책상 위에 오기사 인형과 함께 놓으니 참 이뿌다 ㅋㅋㅋ)

입술도 넘 건조했으나, 효력 1시간인 비판톨로 참고 있었는데
강냥이 신행 다녀오며 내가 완전 좋아하는 키엘 립밤 선물!
내 입술은... 키엘과 비판톨만 받는 입술이거등 ㅠㅠ

외로운 연말연시 보내던 내게 이렇게 고마운 친구들이 있다닝.
따뜻하구낭... 고마워 칭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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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

How to work 2011/01/06 18:37 by applecat

사람을 놓고 바둑처럼 둔다.
해마다, 또는 분기마다 반복하는 것이지만 그때마다 바둑과 겹쳐진다.

정수를 두었는지, 악수를 두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나는 과수라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묘수일 수도.

그래도 사람은 '돌'이 아닌데...
개인의 장기와 커리어 패스, 소망, 하고픈 일 등도 어딘가에 반영은 되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욕심을 부려본다.

ps) 나는 뭐 꼼지락거려 보았으나, 그냥 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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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한산하게 앉아 마릴린 먼로와 차를 마시고 있다.
자주 가는 카페에 걸려있는 그녀의 그림앞에 앉으면, 왠지 책도 잘 읽힌다.

이 책은 영화비평이라기 보다는 미학적 입장에서 바라본 '스토리+화면+기술이 집약돼 있는 예술'에 대한 평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테크놀로지를 인문학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2008년에 발간된 이 책을 2010년 말에 집어들게 된 이유는 이 책에 영화 [필로우 북]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몇년전 호주에 있을 때 공부하기 싫어서 도서관에서 DVD 보는 것을 즐겼는데, 그 중 하나가 [필로우 북]이었다. 영어가 서툴러 전체적인 내용이 다 이해된 것은 아니었지만,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화면과 요상하지만 너무 매력적인 스토리에 3번 정도 봤던 것 같다.
(한국에서 이 DVD를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찾을 수가 없었고, 검은 루트로도 찾을 수 없었다. ioi)

대학의 인문학부가 축소되고, 인문학이나 교양보다는 '취업 위주'의 교육이 횡횡하기 시작한 초반,
'인문학의 위기'라며 관련 세미나가 참 많이도 열렸다. 그런데 그런 세미나의 내용은 대게... 인문학이 없어지면 과목이 줄고 결국 교수들의 먹고살 것이 없으니 대책이 필요하다는 뉘앙스였지, 학생들에게 왜 인문학과 교양이 중요한 지에 대한 진지한 설명이 제대로 되어진 것은 없었다.

그런데 그 중 한 세미나가 와닿았는데 [인문학적 상상력]이라는 테마의 세미나였다.
기술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왜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어, 기술이 중요해 질 수록 인문학적인 교양과 상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사실 이 책도 [인문학적 상상력]에 대한 연장선상에 있다. 발전된 테크놀로지에 의해 영화는 화자가 말하고 싶은 바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이는 영화의 서사구조와 그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상황을 '외적으로'만 관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직접 해당 상황에 처한 것처럼 느끼게금 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에는 '성흔'을 남기기까지 하고, 역사의 기억을 강화시키거나 변형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테크놀로지가 일상과 결합될 때, uncanny valley처럼 인간의 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사실 '트렌스포머'를 보면서 '생각하는 로봇'을 보고 끔찍함을 느꼈고, '터미네이터'를 보며 사람과 비슷한 그것에 인류의 운명이 걸렸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다. 3D 스텝업은 춤추는 동작이 현실적으로 보여 멋있긴 했으나 사람들이 인형같아 보여 어색하기도 했다.

한편 기술만 있고 스토리(내용)가 없는 경우의 이야기도 조금씩 했는데, 이 대목에서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많이 생각났다. ^^;;;;;;;

영화 뿐만 아니라 건축 등 다른 곳에서도 기술은 더욱 많이사용될 것이며, 그 기술들이 예술적으로 이쁘게만 표현되거나 사용되기만 하라는 법은 없다.

난 여기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한다고 생각한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사람'과 동떨어져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링컨의 표현을 빌어 말하자면, 기술은  Of the human, by the human, for the human 이어야 한다.

'어떤' 기술을 만들어야 하는지,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거나 발전시켜야 하는지, 그 기술을 '어디에' 써야하는지, 또한 그 기술을 어떤 스토리로 설명해야 사람들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이 모든 과정에 '인문학적 상상력'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인간의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는 이 기술들을 더욱 잘 활용하고 '반려' 해가며 살아나갈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책 한권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을 결함을 가진 존재로 보는 견해는 매우 오래됐다. 인간은 맹수처럼 날카로운 이빨도, 새처럼 우아한 날개도, 초식동물처럼 재빠른 다리도 갖지 못했기에 그 간격을 메우러 도구(미디어)를 만들었고, 그 결과 만물의 영장이 되었다는 것, 그런 맥락에서 마셜 맥루언은 미디어를 '인간의 확장'으로 규정한다.TV는 눈의 연장, 라디오는 귀의 연장, 자동차는 다리의 연장, 크레인은 팔의 연장, 컴퓨터는 두뇌의 연장. 이런 견해를 흔히 미디어의 '의족명제'라 한다."

"전통적 감성이 생명있는 유기체를 사랑한다면, 현대적 감성은 생명없는 무기체를 긍정한다. 전통적인 감성은 인공적 환경에 반감을 느끼나, 현대적 감성은 외려 기계회와 가속화에서 쾌감을 느낀다."

 - 진중권의 Imagine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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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프로를 좋아하는 내가 연말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각 방송사의 가요대전.
그 중에서도 MBC를 가장 좋아한다.

MBC 가요대전은 MAMA처럼 거창하지 않고, SBS처럼 욕심부리지 않으며, KBS처럼 형식적이지도 않다. (KBS는 곡 선정 기준을 잘 모르겠다 ;;;)

특히 각 기획사의 입김에 따른 무대마련 및 억지스러운 중견가수 끼워넣기, 한 그룹당 2곡 정도를 형식적으로 하는 타방송에 비해 새로운 무대가 많은 MBC는 정말 '잔치'라는 느낌을 준다.

사실... 올해는 아이돌로 시작해서 아이돌로 끝났고, 이효리나 비가 활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진짜 어린 가수들의 무대밖에 될 수 없었다.

그런데 타 방송사는 '역시 아이돌밖에 없군' 이라는 핀잔이 나오는 기획을 하는 반면, MBC는 '역시 아이돌이니까 이렇게 하지!'라는 무대를 기획한다. 아이돌만의 재기발랄함과 활기가 있는 것이다. 
소속이 다른 가수들을 프로그램 기획자의 의도대로 managing 하는 것도 한 수 위인 듯.

'같은 소재'를 어찌 이렇게 잘 살릴 수 있는지...... 이런건 기획자로서 좀 배워야 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기획회의나 아이디어 회의를 좀 엿보고 싶다. ㅠㅠ


▲ 구하라의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었던 무대. 진짜 이뿌다 ioi
    노래는 어셔의 bad girl


▲ 빅토리아와 닉쿤의 환상 무대. 진짜 우월해.
   노래는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you / 박진영 엘리베이터 안에서


▲ 2008년 가요대제전 빅뱅과 원더걸스 합동 무대.
   이때부터 내가 음악방송을 좋아하게 됐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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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간이나 연말에는 항상 [로맨틱 홀리데이]를 다시 보곤 했는데,
올해는 [500일의 썸머]를 보았다. (연말에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봐줘야 기분이 난다.)

[500일의 썸머]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영화는 알랭 드 보통의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와 매우 비슷하다.

연애의 과정을 건조한 말투(편집)로 묘사하는 것하며, 한 남-녀가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매우 담담하게 표현한다는 것이 그런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500일의 썸머]는 화자가 있지만 대부분이 관찰자 시점이며,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매우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표현 (그것도 매우 적합한!)이 많아 감정을 이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작은 우연에서 시작한 그들의 만남을 '운명'이라 생각하고 사랑에 목매는 남자,
사랑인 줄 알았으나 THE ONE 은 아니었음을 깨닫고 그 남자를 떠나는 여자.
남자는 이별을 힘들어 하지만, 곧 '밥만 잘 먹게 되고' 또 다른 사랑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남자와 여자 모두를 성숙시킨다.

이와 같은 영화의 플롯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이란 것의 플롯과 비슷하다.
뭐, 남녀는 바뀔 수 있겠고 '결혼'이란 종착점에 골인하여 happily ever after 할 수도 있겠다.

'I don't want one. I just don't feel comfortable being anyone's girlfriend.' 라고 말했던 [500일의 썸머]의 썸머가 결국 깨달은 것은 나만의 THE ONE이 존재한다는 것이었고, 사랑하는 남자를 아는 줄 알았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끌로이는 결국 조금도 그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그의 곁을 떠난다.

생각해보면, 이 두 여자 주인공은 참 '나쁜년'이지만, 내가 여성이어서 그런지 그들의 마음이 십분 이해간다. 같은 사랑을 하는 줄 알았던 남녀는 알고보니 각자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 그 사실을 눈치채는 센스는 여자가 훨씬 빠르다. 내 베프 왈 '이 세상에서 가장 둔한 여자도 이 세상에서 가장 센스있는 남자보다는 더 센스있다'고 했다. ^^;

결혼은 안하겠다고 했으면서 왜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고 묻는 남자의 말에, 썸머는 이렇게 답한다.
"I just woke up one day and I knew... what I was never sure about you."

나는 어느 경지에 올라야 저런 생각이 들지 모르겠다.
아직 임자를 만나지 못했던 내게는 썸머의 저런 생각이 매우 대단해 보인다.

내년엔 나도 Autumn을 만났으면 좋겠다.
아, 난 여자니까 Autumn 말고 Fall을 만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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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어느 날.

Day log 2010/12/29 00:06 by applecat


늘 지나는 길인데, 눈이 내렸을 뿐인데, 온 세상이 달라보인다.
평소엔 공장 담벼락을 지날 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곤 했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제설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늘 지나는 길인데, 눈이 내렸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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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획 시즌 계속...

How to work 2010/12/27 18:42 by applecat

이것저것 장표를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경영'을 계획하는건지, 계획을 '경영'하는건지 알쏭달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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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ot Googled!

요즘 내가 외치고 싶은 말이다.
원래도 구글 메일, 캘린더, 검색, 크롬 등을 매우 열심히 사용하고 있었는데,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로는 아예 연락처 관리 등을 다 구글에 맡긴다. 정말... 구글은 인간 일의 일부를 대신 해주는 '안드로이드'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한편, twitter와 facebook 같은 social network 서비스 또한 나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출근하며 twitter로 오늘의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facebook으로 다른 사람의 일상을 본다.

이러한 와중에 facebook 창립을 주 테마로 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했고, 구글의 역사와 발전 등에 대해 서술한 'googled'란 책을 거의 동기간에 보면서 아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1. 그들에게는 '가고싶은 곳'이 있다.

구글 / 페이스북의 전략이 무엇이든, 그들에게는 '가고싶은 곳'이 있다.
구글은 '검색'을 통해 모든 정보의 통로가 되길 원하고, 페이스북은 '관계'를 통해 지구상의 사람들을 모두 엮고 싶어한다.

세르게이 브린의 말처럼, 구글의 목표는 '검색에서 수입을 극대화 하는 것이 아닌, 검색 자체를 극대화 하는 것'이고 이는 사용자의 needs와 연관돼있다. 구글... 이 무서운 것들은 검색엔진이 브라우저나 OS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알고 플랫폼으로서의 브라우저인 크롬을 개발했고, 더욱 빠른 인덱싱을 위하여 웹의 이미지 용량을 다 줄이길 원해 기존의 이미지 파일 형식과는 다른 이미지 파일 표준화를 원하고 있다. 또한 이동중의 검색 사용량 증가를 위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만들고 이동중의 이용편의를 위해 '음성 검색 및 메시징'에 힘을 쓰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구상의 모든 인맥을 엮기 위해, 지인 추천 알고리즘이나 소개, 그에 따른 데이타 마이닝, tagging, 프로필 관리 쪽에 열과 성의를 다한다. 개인적으로 '좋아요' 버튼만있고 '싫어요'가 없는 이유는... '싫어요'라는 감정 자체가 인맥 확장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이스북이 콘텐츠 위주의 서비스였다면 당연히 해당 콘텐츠에 대한 'good / bad'가 존재할 것이나, '사람 관계'에 대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like'가 아닌 'dislike'는 어색할 것이다.

2. 그들에게는 '지적인 오르가즘'이 있다.

우연히도 구글은 스탠포드, 페이스북은 하버드를 창립 배경으로 한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행보에서는 약간의 '오만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둘 다 '개발을 대빵 잘하는 매우 똑똑한 아이들'이 만든 것이고 그 DNA (똑똑한 개발자) 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실 한국에는 '기획직군'이라는 것이 별도로 있고, '개발직군'은 프로젝트 초기나 기획 단계에서는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에서는 서비스와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을 개발자가 한다.

실제로 구글드 책에는 '알고리즘만 있다면 뭐든지 소통이 가능하다'는 표현이 있다. 사실 나도 여러 로직이나 알고리즘들을 나름대로 엑셀을 이용해 계산한 다음 개발에 요청하곤 하지만, 개발에 적용하면 오류가 있기 마련이고 그때마다 '내가 직접 해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자괴감에 많이 빠졌다.
근데 개발자가 기획과 동시에 알고리즘 개발을 바로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겠는가!

물론 구글은 개발자 조직인데다가 각 알고리즘에 대한 비밀이 많아서 서로 소통하지 않는 문제가 많기는 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데이터를 신봉하고 그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을 고객의 needs로 받아들이며 바로바로 개선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구글에서 직원들의 코치 역할을 하는 캠벨이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혁신을 촉진하려면 엔지니어들이 상품-마케팅 파트에 주늑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 목표는 성장이고 성장은 혁신에서 나온다. 혁신은 뛰어난 상품-마케팅 파트가 아니라 뛰어난 엔지니어들에게서 나온다, 똑똑한 경영자라면 하루종일 프로젝트 검토만 해야한다. 하루종일 프로젝트를 정리해 잘 안될 만한 프로젝트를 솎아내고 일이 없어진 사람들을 다시 최고의 결과가 날만한 프로젝트에 투입해야한다."

나는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예전에는 me too 전략만 가지면 마켓쉐어를 어느정도 올릴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me too를 가지고는 안된다. 혁신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혁신의 중심에는 '똑똑한 개발자 (기획자)'가 있다.
자고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이상한 결론 ioi) 

3. 그들의 복지가 부럽다.

소셜 네트워크 영화를 보면 놀면서 개발을 하는 풍경이 나온다.
구글도 매우 유명한 사원 복지와 캠퍼스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부러운가? - 나의 답은 No다. (하지만 그들의 연봉은 부럽다)

그들이 복지를 잘 해주는 것은 하루종일 일을 시키기 위해서이다.
직원이 점심 때 나가 밥을 먹는 것이 싫어 회사 곳곳에 먹을 것을 놓고, 그것이 직원 건강을 해쳐 일을 못할 까봐 몸에 좋은 먹거리를 놓는다.

하루종일 일에 매진하라고 별도의 수면실과 라꾸라꾸를 준비해 놓고, 노는 것 자체도 업무의 연장이다. 처음엔 무지 부러웠는데 그 속내를 알고 나니 별로 부럽지 않아졌다.

조금만 걸으면 교보문고와 덕수궁이 있고, 영화관이 지천에 있으며, 친구들과 쉽게 만날 수 있는 명동, 신촌과 가까운 미근동이 좋다. (결국 나가 놀고싶다는 이야기) ;;;;;;;

4. 그들은 어리다.

'어리다'는 것이 나쁜 의미는 아니다. 그들의 생각이 젊다는 의미다.

구글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이 '관료주의'이며 행여나 관료주의에 물들까봐 사람을 기용하는데 매우 조심하는 편이라고한다. (실제로 책에서는 브린과 페이지 외 슈미트를 조직관리를 위해 기용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facebook의 조직문화는 잘모르겠으나, 마크 주커버그는 지구상 가장 어린 갑부일 것이다. 또한 구글 중간층이 facebook으로 많이 이동을 했다고 하니 관료주의를 싫어하는 그 문화는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5. 그들은 needs의 발견에 탁월하다.

소셜 네트워크 영화에서 마크 주커버그가 facebook을 만들게 된 것은 여자친구에게도 차였는데 소위 말하는 '엘리트 클럽'에도 들어가지 못해서였다. 아마 그가 여자친구와 다시 만났거나 엘리트 클럽에 들어갔다면 facebook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처음 facebook을 만들었지만 그는 단번에 '이것은 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고 잠수탄다. ^^;

구글은 모든 data를 신봉하며 인공정원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 그들은 구글에서 벗어나 얼른 원하는 destination으로 가는 것이 사용자의 needs라 생각하고 구글에 사용자를 오래 잡아두는 것을 매우 경계한다. (이것이 진정한 포털 같기도.....)

6. 그들은 욕심이 많다.

구글은 도서관을 통째로 검색에 넣고 싶었고, facebook은 모든 인맥의 매칭을 정확하게 하고 싶었다. 그들의 마음은 이해 하나, 이는 결국 저작권 이슈와 개인정보 이슈를 낳고야 말았다.

그래도 현재까지 구글은 통신사와 도서관에는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해왔고, 유투브도 사후 검수 등을 함으로서 조금씩 극복해가고 있다.

facebook의 개인정보 이슈는 이제 시작인 듯 하다.

사실 개인적으로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들 개인정보에 매우 민감하면서 facebook에는 자신의 매우 민감한 개인사까지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중에 facebook에도 '일촌공개'가 필요한 시기가 올까?

7. 그들은 거대해지고 싶다.

구글은 이미 '검색회사'라고만 하기에는 민망한 제국이 되었으며, 하나하나의 서비스를 만든다기 보다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또한 그 플랫폼 그 자체가 미디어 콘텐츠이기도 하고 접붙이기만 하면 자라나는 변화무쌍한 그 무엇이기도 하다.

소셜 네트워크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facebook에는 이미 5억명의 친구가 있다. (사실 이 시점에 숨이 막힐 정도로 헉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관계'를 이용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고 싶어하고 더욱 치밀한 data mining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점점 욕심을 부리고 커져가는 것이 불편하다.
이들은 의식주와 더불어 점점 나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위 공통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고싶은 곳'이 있어야 한다는 것 같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어디로 가고 싶어하는 걸까.
생각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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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내 네이트온 대화명은 '예능감 찾기'였다.
뭐든지 어렵게 받아들이고,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싶어서였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아래의 책은 유머 스킬을 늘려준다기 보다는 '유머는 마인드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어 의미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듯, 스스로 잘 웃고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이 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한 것 같다.
긴장된 상황에서도 유머나 웃음으로 시작하면 뭐든지 relax된 분위기로 잘 풀린다.
오죽하면 웃는 얼굴에는 침을 못뱉는다 했겠는가.

"If you can make them laugh, you can make them buy."

이 책에서는 '유머' 또한 새로운 형태의 '권위'라며, 성공으로 이끄는 소울푸드고, 비즈니스나 조직에서의 '기름칠'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코미디 작가 출신이어서인지 여러가지 스킬에 대한 언급도 있지만, 나는 그보다는 '칵테일 파티 효과'라는 것이 인상깊었다. 여러 소리가 들리는 파티장에서도 자신이 주의를 기울이게 된 무엇인가 있다면 그 이야기만 들린다는 이야기인데, 이처럼 특정 고민에만 집중하면 계속해서 그 고민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어차피 풀리지 않을 고민이라면 'yes or no' 선택법을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결국 뭐든지 '선택의 문제'이니 얼른 결정하고 고민을 덜라는 것이다. (물론 결정하기 까지는 신중해야하나 되도록 짧게 고민하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 30%는 이미 일어난일,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인 경우가 많다는데, 나는 이 모든 것을 고민만 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한다.

책중에 '빨대형 vs 깔대기형'으로 인식의 틀을 구분하는데, 보통 자기 안에 갖혀있는 사람은 '빨대형'이고 뭐든지 흡수하며 자기 것으로 체화시키는 사람은 깔대기형이란다.
나는 무슨 형인가.... 생각해보니 '세모형'인 것 같기도 하다. ioi

생활에서 예능감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만약... 고민스러운 무언가가 있다면 주저없이 yes or no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자.
(뭐든 것은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선택하지 않으면 감수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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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노력하는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노력하는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가지 못한다 했던가.
똘끼 충만한 그들이 정말 좋다.

나는 즐기고 있는가? - 반성중.


mental agony

Apple-Cat 2010/12/13 19:01 by applecat


공허하다.

나는 감정적으로 덜 성숙하고 감성적으로 메말랐으며,
지성적으로는 한참 모자라고 체력적으로는 한심하다.

변할 수 있을까?


현빈과 영화를 찍는다는 컨셉트의 광고, 아이디어 죽이네.
난 내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넣었더니 매우 오타쿠스럽다. i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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