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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7/23 [산불]과 댄싱 섀도우
  2. 2007/01/13 조승우의 렌트, 암표·사기 심하네 (2)

공짜로 봐서 더 재밌었던 [댄싱 섀도우] ^^
기본 정보 없이 봤는데, 알고 보니 차범석의 희곡 [산불]을 기본으로 만든 뮤지컬이었다. (예전 레포트 과제 ㅡㅡ;)

외국의 유명한 제작진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극본 아리엘 도르프만, 음악 에릭 울프슨, 연출 폴 게링턴) 희곡을 읽었을 때 보다 내용이 확 와닿지 않았다. 등장인물 이름부터가 '졈례/사월' 등 토속적이지 않은 '나쉬탈라, 신다, 아스터' 등 어렵다. ;;;

배경이나 춤, 노래 등에도 너무 서구적인 시각이 들어있어서... 한국 전쟁 후 드러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사실적 묘사 등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전쟁에서 드러나는 이념 대립을 단순히 '태양군 / 달군'으로 나누고, 그 둘이 '왜?' 싸우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지 않아, 실제로 매우 날카로웠던 상황들을 좀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뮤지컬을 보고 난 후에도 솔로몬이 신디를 안았던 이유, 숲을 태워야 했던 근본적 이유, 계속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내용상 보면 시골을 떠나 돈을 많이 벌어서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것, 그 때문에 약간 중간에서 이익을 챙긴다든지 하는... 개인적 사건으로 설명해놓고, 결론은 "희망을 갖자!" 이렇게 거시적으로 끝내버린다.

설명이 어려운 곳에는 꼭 춤이 나와 모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대충 무마시킨다. 만약 차범석의 희곡을 무대에 올리려 했다면 연극이 더 어울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불] 대사 하나하나에 많은 함의가 있는데, 적은 대사와 노래·춤 만으로 모든 상황을 설명하기는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차범석의 사실주의적인 면을 추상주의로 바꿔놓은 듯한 ;;;;
그래도 뮤지컬은 재밌었당!

덧붙임)

작년에 김성녀의 1인극 [벽속의 요정]을 봤는데, 김성녀는 전쟁과 희망을 모티브로한 작품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댄싱 섀도우]에서 차범석의 원 뜻을 살린 것은 김성녀라는 배우 하나 뿐인 것 같다.

TAG 공연
조승우의 [렌트] 표가 동이 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느무느무 보고픈 생각에, 여기저기 예매사이트를 기웃거렸다.
결과는 - no seat.

그런데 예매 사이트 하단을 보니, 공공연히 암표가 거래되고 있었다. R석이 4만원밖에 안하는데, 보통 15~20만원에 거래되는 듯. 어떤 분은 입금했는데, 표가 안오는 등의 사기까지 당한 듯하다. (아래 사진은 해당 사이트 댓글란 캡쳐 - 이름/핸폰 번호등은 임의 삭제)
여기도 이모냥인데, 공연 관련 카페 등에선 더 난리일 게 뻔하다.

뭔가.. 공연 하나를 보기 위해 너무 처절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꼭 보고픈 마음에 속상하기도 하고...
3월부터는 조승우가 안한다던데...
왜 바로 예매를 안했을꼬...
이 놈의 귀차니즘 ㅡㅜ

아... 이러다 병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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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공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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