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댓글을 게시판형으로 하면 건전한 토론이 이뤄질거예요~ 게시판에 글 쓰려면 길게  써야하니깐."
재작년 뉴스 댓글을 게시판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들었을 때의 이유다.

그때 느낀 것은 '댓글을 게시판형으로 한다고 사용자가 200byte 쓸 것을 500byte 쓰나?' 하는 생각.
블로그에도 글 쓰기 귀찮은데 댓글을 길게 쓸까? 그리고 똑부러지게 쓸까?
또 긴 글이나 잘쓴 글을 쓰면 자기가 소유하고프니,
한번 써서 여러군데 올리게금 하는 장치가 강화되야하는데,
그런 고려는 없고... 사실상 속마음은 '댓글 자꾸 골치 아픈데,
게시판형으로 하면 덜 쓰는 대신 pv는 더 나겠지' 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댓글은 배설이라고 하는데 배설이 아니라 거름이 되게 하는 장치를 미리 생각은 해본건가?

뉴스 댓글을 게시판형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포털뉴스가 여기저기서 얻어터지고 있으니 '쇼잉'하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방명록형 댓글이 더욱 읽고 쓰는 재미가 나지 않는가?
(하지만 유행 따라가듯 게시판형으로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올 2월 뉴스를 또 개편할 때는 당연히 방명록형으로 가되,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긴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대신 싸이월드가 실명 기반인 것처럼 실명으로 하자고 이야기를 모아 그렇게 했다.
개편 후 '네이트 뉴스 댓글은 읽을 맛이 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한 생각이 든다.
(사실 트랙백 자체도 더 쉽고 편하게 고치고 싶었지만...)

아래 기사의 베플을 보면 댓글의 댓글이 4013개나 달렸는데,
이는 네티즌들이 3일간 논쟁을 벌이다가 결국 전화해서 화해한 흔적이다. ==> http://news.nate.com/view/20090806n08393

게시판형, 필명, 각종 모듈 및 로직들... 다 좋지만...
'댓글 쓸 때 편하고 재밌는가'가에 대한 고려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SNS가 강한 포털 내에서 네트워크형 댓글구조가 발달한다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발견이랄까...

뉴스 기획하다보면 '사용자'보다는 '유행'을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점이 좀 아쉽다.
지금도 '유행'처럼 뉴스 (특히 시사나 사용자 interaction, 토론 부분) 볼륨을 줄이고 있지 않는가. 쩝...
그러면서도 각종 수치는 올라가야하는 슬픈 현실.


* 090909 24:02 덧붙임 : 네이트뉴스 댓글에 대한 sk컴즈 사보 보기
                                
http://www.cyworld.com/skcommstar/2896508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applecat

나라가 딱 20년 전으로 돌아가, 조중동만 좋은 일 시키는구나. 하는 꼬락서니가 우습다. 아... 한심해... 뭐 나는 파업할 권리도 없지만 말이다. -.-

 

거꾸로 가는 정부도, 콘텐츠 판매를 땅따먹기랑 헷갈리는 신문협도, 철자법 등 기본도 안돼있는 우라까이 기사만 잔뜩 내놓고 권리주장만 하는 언론사닷컴 이하 인터넷 신문들도, 아직 자신이 미디어인지 모르는 포털뉴스의 직무유기도... 눈뜨고 봐주기 어렵다.


Posted by applecat


나는 말이다. '뉴스'라는 직종에서 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뉴스를 확인한다.

각 포털홈은 당연하고, 포털 메일 상하단에 뿌려지는 티커나, 검색 결과 및 우측면, 네이트온 티커, 핫클립 등을 매우 유심히 보고, 엠파스와 구글 뉴스 알리미 서비스(mail)에 가입돼있으며, 연합 / 모바일 네이트 / 모바일 다음 뉴스 알리미(sms) 에 가입돼있고, t-인터렉티브의 뉴스를 이용하고, 모바일 네이트, 다음, 네이버 뉴스를 습관적으로 계속 본다.

그런데 말이다... 오늘 아침 나는 이스라엘이 가자를 폭격해 중동전쟁 위기에 있다는 것을 MBC 아침 뉴스를 통해 처음 알았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주말동안 각 방송사의 파업에 대한 업데이트나 법안처리에 대한 신규 뉴스들은 접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더 웃기는 사실은... 여러가지 알리미와 모바일 뉴스 등을 통해 방송 대상이 누가 됐는지, 이효리가 쓰러졌는지, 1박2일에 박찬호가 나오는지 등은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항상 휴대폰에서 뉴스를 확인하며, 넷북으로 포털이용을 무지 많이 하고 있는 유저인데... 지난 주말 나는 다음에 가서 스팸메일을 지웠고, 엠파스와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으며, 싸이월드에서 친구의 미니홈피를 들어갔었고, 네이트온을 통해 친구와 수다를 떨었다. 대용량 메일 사용을 위해 파란에 들어갔으며, 캘린더 관리를 위해 구글 및 RSS에 접속을 했다. 내가 돌아가니는 웹의 모든 동선에는 뉴스가 깔려있는데, 정작 나는 중요한 뉴스들은 접하지 못했다. (개인화가 되면 더욱 좋겠지만.. 일단...)

결론은... 난 연예/스포츠 속보 업데이트는 무지 빠르지만, 정치 사회적 중요한 속보의 업데이트는 무지 느리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뉴스를 접하기 위해 모바일과 넷북을 이용하지만, 결국 나는 방송이나 신문 보다도 훨씬 늦게 뉴스를 접하거나, 연예/스포츠에 편향된 뉴스를 접하고 있다.

모바일 다음 SMS 알리미는 그나마 정치/사회 이슈를 노티해주는데, 문구 및 내용이 너무 편향적이다. (수동인거 너무 티남. -.-) t-인터렉티브의 뉴스는 플랫폼 특성상인지 업데이트가 너무 늦고, 모바일이란 특성과 맞지 않게 1차기사가 아닌 2차기사를 서비스한다. (뉴스의 자동 업데이트 주기에 대해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맥시멈은 10분인데, 왜냐면 사용자 습관에 따른 로테이션 + 그전 기사가 언제든 오보 가능성을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기사를 오래 방치하면 할 수록 기사의 주제가 되는 특정인의 노출 및 오보의  방치 가능성 더 많아지는 것이고, 아무리 단신이라도 날짜가 틀린다든지 하는 오류는 항상 있을 수밖에 없다.)

뉴스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와는 다르게... 대놓고 푸시할 수 있는 이유... 특정 포털 혹은 서비스로의 후킹을 위한 재료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NEW's 이기 때문인데, 뉴스를 서비스하는 나조차 지금껏 그것을 너무 방치하지 않았나 싶다.

내일 아침부터는 다시 신문을 손에 들어야겠다. (내 입맞에 꼭(!) 맞는 웹플래너 서비스를 찾기 위해 지난 3달간 대부분의 플래너 서비스를 써보았으나, 결국 플랭클린 다이어리를 사고 만... 것과 같다. -.-)

그리고... 뭘하든... '기본' 및 '기본기'를 잊지말자!
뉴스는 뉴스니까 뉴스다.

Posted by applecat

오늘 무한도전을 보고 정말 감동 받았다.

올림픽의 진정한 뜻인 '세계인의 축제'처럼.. 세계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무한도전 멤버들. 짧은 영어밖에 못하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독도를 알리기 위해 외국 친구들(중계진 포함)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선물을 주었던 그들... 우리가 백만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육상을 중계하고, 예선에서 떨어진 선수들을 마음속으로 위로하며, 더 나아가 체조 중계 때는 중간에 실수했던 다른 나라 선수를 챙기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

비록, 기획이나 편집으로 '그렇게 보이게끔' 했을 수도 있겠지만, 오늘의 무한도전 2시간은 내게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는 오늘 무한도전에서 진정한 '미디어의 역할'을 보았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무한도전은 '베이징 올림픽 특집'이란 타이틀로 유도, 핸드볼을 배우는 기획을 내보냈었다. 하지만 시청률은 별로 좋지 않았고 계속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최근 '좀비 특집'에 대한 시청자 비난 때문에 '폐지' 논란이 일었을 정도이다.

안좋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베이징 올림픽 특집'을 계속 내보냈고, 결국 오늘은 스포츠를 안좋아하는 내게까지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감동을 시청자, 혹은 사용자에게 계속 안겨줄 수 있어야 진정한 'globally no.1' 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미디어가 지금의 다음이 되기까지 하나의 기조와 전략을 계속 유지하며, 진정한 미디어가 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고, 네이버 뉴스가 지금의 네이버 뉴스가 되기까지에는 '유통'이라는 기조와 '스포츠 집중' 전략이 최근 3년간 강하게 추진되어왔기 때문이다.

하나의 중심 기조를 세우고, 그에 대한 목표와 전략, 그리고 사용자에게 진정한 감동을 줄 수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면 장기적으로 'globally no.1' 미디어, 혹은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장기전 속에 가끔은 풍파가 일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장기전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믿고싶다.


Posted by applecat
 TAG 미디어



 [한겨레] "고시 철회" 2만명 시위…마구잡이 연행 
vs
   [조선] 광화문, 법은 죽었다


Posted by applecat
 TAG UFO폰, 미디어

다시 내일을 꿈꾸다

초기부터 계속 따라오던 오프라인의 <미디어미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뒤늦게나마 답변을 대신한다. 모든 미디어에는 장단점이 있다. 그것이 처음 미디어 공부를 접한 지 27년여의 시간이 주는 교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따라 특정 미디어가 하나의 주된 흐름으로 자리를 잡고는 한다. 그러나 특정 미디어에 의존한 사회는 그 미디어의 속성으로 인해 조직과 조직,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규정하고 다양한 위험성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정작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미디어가 오히려 유행 미디어로 인해 사회와 개인, 이웃의 삶의 모양새가 커뮤니케이션 양태마저 재단되는 것이다. 그 결과 인간 존재의 가벼움만 가속화되는 느낌이다.

만일 완벽한 미디어가 있었다면, 이전의 미디어들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여전히 인쇄미디어는 존재하고 우리들 인간의 이야기들은 이를 통해 가장 잘 기록되고, 전달되고 공유된다. 여기에서 시작된 갖가지 정보는 다양한 미디어에서 공유된다. 어떤 미디어의 위용보다도 미디어에 담긴 이야기가 중요하고 인간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이야기만큼 중요한 콘텐츠는 없다.

 - Media+Future (미디어 미래) 13호 editor's letter 중에서 -
Posted by applecat

뉴스 서비스를 하나 하려고 하려면 여러가지 법률 검토를 해야하는데, 현재 포털 뉴스와 연관성이 깊은 법률들은 4개나 된다. 저작권법, 정통망법, 신문법, 공직선거법 등이 그것이다. 이제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인가 하는 법도 도입되면 앞으로 서비스 한개 할 때마다 검토해야 하는 법들이 5개나 된다. 실제로 뉴스 서비스를 기획하려면 많은 법 조항을 알고 있어야 한다.

뭐 몇몇 내용들은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도 있지만, 몇몇 내용들은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침해하는 내용들도 있는 것 같다. ^^;

포털, 아니 인터넷이 밥인지... 정부에서는 무슨 일만 났다하면 규제 중심의 법률을 제정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규제를 한다고 해서 인터넷 문화가 건전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그 규제에는 빈 구멍이 많다. ㅡㅡ

(29일부터 시행된 저작권법 제103조나, 7월 27일 시행될 개정 정통망법 제44조의2 경우는 저작권 피해자 등의 권리를 위한 것이므로 매우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자꾸 규제로 협박(?)하니, 포털 사업자들도 당연히 계속 정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정부에서 시키는거 다 들어줘야, 다같이 편하지 않겠어? 그래서 이번 다음과 같은 사태가 난 것일 수도 있고.....

중학교때 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전자 민주주의'가 꽃 피울 것이라고 배웠는데, 어찌 역행하는 듯한 느낌이다. 선거 때가 되니 이런 저런 규제 움직임이 더 심해지고 있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인터넷 여론 잡기'에 더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실제로 이번에 대선 서비스를 오픈하면서도, 네티즌 참여 공간을 만들려고 하다가 규제가 많을 것 같아 그냥 참여 공간을 없앴다. 판도라TV의 예를 봐도 그렇고... 대선 서비스 하나 여는 것보다 선거법 규제를 피하기 위한 노력에 더 많은 힘을 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 규제 하에서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내린 결정이었다.

기사에 댓글과 트랙백도 없애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것마저 없으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뒀다. 하지만 제한적 본인확인제(개정 정통망법 44조의 5)가 시행되면서, 트랙백마저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작은 고민을 하고 있다. 트랙백은 실명인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까지 규제하지는 않겠지만...
뉴스 기사 (특히, 대선 관련 기사)에 트랙백을 없애야 하는 걱정은 나의 기우이겠지만....

자꾸 규제 중심의 정책만 펴니, 모든 가능성을 따지고 살펴야 하는 기획자로선 가슴이 답답하다. 뉴스 기사에 배설 성격의 댓글이 아닌, 트랙백을 통한 진정한 토론의 장을 보는게 뉴스 서비스 기획자로서의 내 작은 소원인데....

덧붙임)

인터넷 역기능에 대한 포털의 소극적인 자세가 이런 정부의 여러가지 규제 정책들을 불러온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반성합니다.....

Posted by applecat

요즘 재밌게 보는 프로중에 하나가 onstyle의 [도전 Ameria's next top model] 이다.
한마디로 쭉쭉빵빵인 외국인들이 한무데기로 나와 자신들의 섹시미를 겨룬다.

몇달전 본 잡지 글 중에 리얼리티 프로 출신들이 실제 연예계 등에서 잘 나가지 못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사실 리얼리티 프로 특성상 도전 과정에 자신의 추함·질투 등이 다 드러나는데, 누가 그렇게 정말로 '리얼리티'가 있는 스타를 좋아하겠는가. 스타가 된 후에 "사실 전 매우 어려운 과정을 겪어왔어요" 하면 친근감이 들겠지만, 리얼리티 프로에서 스타가 되려고 악바리처럼 구는 사람은 별로 스타같아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이중성 ^^;)

제작자 겸 유명 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말하는 이 프로의 취지는 '문화적 편견을 없애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것'인데, 사실 이 프로 내용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이런 프로가 더 인종·여성에 대한 편견을 심는 것 같다. 뭐... 모든 매스미디어가 그렇듯이 말이다.

실제로 모델이 되는 과정에서 유부녀들은 배제되고, 거대한 몸집의 여성은 "You are so beautiful, but..." 이라는 뉘앙스의 말로 떨어뜨린다. 물론 키가 작아도 안된다. OTL... 뭐... 이는 현실을 반영한 것뿐이니 그리 고깝게 보지 말자. ㅎㅎㅎ

도전자들이 예선에서 본선으로 올라올 때 내가 본 희한한 광경은, 자신의 힘든 상황을 면접 자리에서 바로 토로한다는 것이다. "저희 집은 카뜨리나 피해를 입어서... 인도에서 여성은... 이슬람 문화에서 여성은..." 자신의 상황을 팔아서라도 스타가 되겠다는 젊은 사람들의 절박함이 느껴져 나중엔 불쌍함마저 들었다.

가장 걱정 되는 부분은, 이 프로가 은근슬쩍 인종(혹은 국가)에 대한 편견을 고정시킨다는 것이다. 일본인 혼혈 에이프릴은 항상 계산적인 모습으로 비치고, 한국계 미국인 지나는 항상 주눅들고 자신감없는 모습만 보인다. 특히 지나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 등을 보여줬는데... 이는 웬지 지나가 한국인임을 의식해서 그에게서 한국인의 특성을 끌어내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아니었나 싶다. 지나가 출연할 때는 출연자들이 회식 비슷한 것을 [조선갈비]에 까지 가서 한 것을 보면 말이다.
 
바탕이 미국 프로라 그런지... 일반 미국인 (흑인/백인)에 대해 묘사할 때는 그들의 personality나 연애사를 중점에 두지만, 한국인이나 일본인·중동인· 인도인 등 아시아계 미국인을 묘사할 때는 그들의 nationality에 대한 표현에 더 중점을 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유럽풍 얼굴이나 스타일에 대한 동경도 느낄 수 있고 말이다.

이 프로를 보면서 든 생각은 '아름다운 얼굴'은 아직 다양하지만, 아름다운 몸매는 만국공통이 되버린 것 같다는 것이다. 뭐... 쭉쭉빵. (쭉쭉빵빵은 안된다) 오히려 美의 기준을 획일화 시켜버리는 느낌이다. 그들의 말로는 이 세상에 다양한 美가 존재한다고 하지만, 결국 최종 우승자는 쭉쭉빵 ^^;

리얼리티 프로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록 끊을 수가 없다 ㅠㅠ
실제로 집에서 정규 프로보는 시간보다 케이블을 보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난다.

[Project runway] 에선가... (잘 기억나지 않음) 한 도전자가 후기에 "욕실까지 따라다니는 카메라가 너무 싫어서 계속 숙소에서 벗고 있었다" (올누드면 방송 불가라서 못찍음)고 토로하는 것을 보면서 "리얼리티 프로는 보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쩔 수가 없다 ㅠㅠ

예전에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비판은 엄청 많았는데, 요즘 미국에서 물밀듯 들어오는 리얼리티 프로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 뭐... 맨날 열심히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하긴 뭐한 이야기이지만... ㅡㅡ;

Posted by applecat
 TAG 미디어

인터넷 뉴스에서 '오늘' 이란 표현은 맞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모든 사건은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날씨/오늘의 주요 뉴스/오늘의 많이 본 기사' 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많이 등장한다. 유독 뉴스에서 사람들이 '오늘'이라는 단어에 집착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실시간 날씨] 보다는 [오늘의 날씨]가 더 구미가 땡기고, [주요 뉴스] 보다는 [오늘의 주요 뉴스]가 더 단정해 보인다. 더욱 재밌는 것은 '오늘'이란 표현이 '4월 27일'이라는 표기 보다 더 적확해 보인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기대하는 [오늘의 날씨]는 '미래'를 뜻한다.
오전에는 '오후의 날씨', 오후에는 '저녁의 날씨', 저녁에는 '내일의 날씨'...

반면, 사용자가 기대하는 [오늘의 주요뉴스]는 '과거'를 뜻한다.
오전에는 '어제 일어난 주요 사건', 오후에는 '오전에 일어난 주요 사건', 저녁에는 '오늘 하루종일 일어난 사건들 중 중요한 사건'....

'오늘'이라는 레이블 아래,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과거의 데이타나 미래의 데이타, 또 실시간 데이타도 알맞게 넣어야 한다.

웬지 요리를 하는 기분이다.

Posted by applecat
...

가려운 데를 긁어주니까!


Posted by applecat
 TAG 미디어
[관련기사] "TV 보면서 인터넷 검색해요"

TV보면서 인터넷도 같이하면, 나같은 '네모 중독자'한테는 완전 완성맞춤.

다음이 선점할까...


Posted by applecat
 TAG 미디어

[관련기사] 구소련? 북한?… 또 하나의 수수께끼

오늘 아침, 나를 매우 황당하게 한 조선일보 사진이 있다.
[구소련? 북한?… 또 하나의 수수께끼]라는 기사에 달린 사진이다.

이 사진은 오늘자(2006년 10월 24일) 조선일보 종합 4면의 중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압록강변에 있는 북한 병사의 모습이다. (↓)

당장이라도 북한군이 남쪽으로 뛰쳐내려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온라인에 나온 사진은 지면에 사용된 것에 비하면 매우 작은 크기다.)

사진을 보는 순간, 시절이 시절인지라 약간 무섭기도 했는데 (=ⓛㅅⓛ=) ;;;
결국 드는 생각은 북한 군인의 인권 에 대한 것이었다.

아마 이 군인은 어느 매체에도 자신의 사진을 실을 권리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또, 사진 캡션이 “위협하는 北군인 - 23일 북한 신의주 압록강변의 한 북한군 병사가 강 건너편 중국 단둥시에서 촬영하는 외신 사진기자를 향해 칼을 들어 위협하는 시늉을 하고 있다. (중략) ” 이란 식으로 나갔을 것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판매) 1등’이라는 신문 종합면에 대문짝하게 실리다니…

특히, 저 사진이 황당한 이유는
‘북한=나쁜 놈·위험한 놈’ 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북한은 매우 ‘위험한 나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북한 사람 개개인이 나쁘거나 위험하다고는 볼 수 없다.

(조-중 철교를 지날 때,
북한땅 한 발자국만 밟아보라고 스스럼없이 웃던, (내가 알던) 북한 병사의 모습과도 매우 다르다.)

요즘 같은 시국에, 저 사진을 종합면에 대문짝하게 실은 그 의도는….

덧붙임 ) 오늘자 조선일보에는 [이효리씨 고마워요!] 라는 독자기고가 실렸는데, 이 기사는 벌써 다른 매체에서 기사화돼 열심히 재탕·삼탕 되고있다.

Posted by applecat
 TAG 미디어


tvN 개국 관련 매일 뉴스
가 쏟아지고 있다.

처음엔 ‘엄정화 팬티’ 관련 뉴스더니, 옥주현이 방송하는 ‘like a virgin’에서는 ‘귀족녀 논란’, 신동엽의 신동엽의 ‘YES or NO’ 표절논란에 이어 오늘은 ‘하이에나’가 야했는가 야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댓글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나는 어떤 프로든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하긴 어려운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tvN 관련 뉴스들을 접하면서 불안하고 편치않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tvN 영화 소개 코너에서 ‘꼭 보지 말아야할 DVD 순위’를 소개하는 것을 봤을 때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재용이의 순결한 19′를 봤을 때는 통쾌하고 재밌는 기분이었는데….

혹시 tvN은 ‘선정적=실험적’을 동일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흔히 하는 오해이다. 선정적인 것이 꼭 실험적인 것은 아닌데…..

물론, 우리나라에도 tvN같은 TV 프로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그만큼 기대도 된다.
하지만 tvN이 조금 더 다듬어져서 더 실험적이고 더 다채로운 방송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게 진정한 ‘종합 오락 케이블 채널’ 아니겠엉?

Posted by applecat
 TAG 미디어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비즈니스 모델

내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

올해 초에 언론재단에서 조인스 신경진 기자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분 블로그에 갔다가 링크 가져옴. ^^

Posted by applecat
 TAG 기획, 미디어

‘신문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개정 신문법)’은 기존의 정간법(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대체하는 언론관계법이다.

[개정 신문법] 제정을 위해 지난 해 말 여야 의원이 피터지게 싸우는 신경전을 벌이는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언론관계법 공청회장과 몇몇 세미나를 다니면서 든 나의 생각은 ‘쇼구먼..’ 이었다. 정해진 발제문, 정해진 질문, 정해진 토론 내용, 플로어질문에 대한 성의없는 대답 등 일색이기 때문이다. 공청회나 세미나는 ‘남들에게 보여주기위한 쇼밖에 더 되겠는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어떤 내용이 하나의 ‘법률’로 정해지기 위해서는 몇번의 공청회를 어떻게 하라고 정해져있긴 하다.

각설하고, 개정신문법 관련 메모를 해둔다.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으니깐.

◈ 개정 신문법

‘신문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 을 편하게 ‘개정 신문법’이라고 부름. 기존의 정간법(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대체하는 언론관계법. 2005년 1월 1일 새벽 국회 본회의 통과. 공포 6개월이 경과하는 오는 7월 이후부터 시행. 중간에 시행령 만들어야 함.

◈ 개정신문법 주요내용

△시장지배적 사업자 기준 강화 △인터넷신문 법제화 △신문발전위원회 설치 △신문발전기금 조성 △신문유통원 설립 △편집위원회 설치(임의조항) △독자권익위원회 설치(임의조항) △기사·광고의 의무적 구분 등이다.

=> 어느 한편의 이야기가 아닌 ‘절충안’을 담고 있고 현실성 고려가 적기에 “반쪽 개정신문법”이란 욕을 먹고 있기도 하다. 그래도 이 개정 신문법은 “인터넷 신문을 사상 처음으로 언론관계법에 포함 시켰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인터넷’ 매체의 특성은 배제하고 기존 매체와 똑같이 ‘등록 의무화’를 적용시켰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 개정 신문법에서 정의한 ‘인터넷신문’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시사 등에 관한 보도·논평 및 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

◈ ‘인터넷신문’이 되기 위해선 ‘등록’이 의무사항

인터넷신문의 등록 강제와 관련해서는 다른 정기간행물과 마찬가지로 등록을 강제사항(신문법 시행 뒤 3개월 이내)으로 정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규정을 뒀다. 따라서 개정 신문법상 ‘인터넷신문’에 해당되는 언론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문화관광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에게 △제호 △종별 및 간별 △발행인 편집인 인쇄인 및 인터넷신문사업자 등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발행소의 소재지 △발행목적과 발행내용 △주된 보급대상 및 보급지역 등을 등록해야 한다.

*****

오늘(10일) 문화관광부에서 인터넷신문 규정 등을 담은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안을 확정했다. 이 시행령은 지난 3월 21일 입법예고한 적이 있고, ‘인터넷 신문’의 기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했다. 별다른 탈이 없으면 7월 28일부터 시행된다.

◈ 2005년 5월 10일 확정된 시행령안에 따른 ‘인터넷 신문’의 구체적 기준

△발행 주체가 법인일 것 △독자적인 취재 인력 2인 이상을 포함해 취재 및 편집 인력을 3인 이상 상시적으로 고용할 것 △제공 뉴스의 일부(30%)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것(기사 게재의 최소 기간-1주일)

◈ 2005년 5월 10일 확정된 시행령안에 따른 편집위원회 구성 방법

근로자를 대표하는 편집위원은 취재 및 제작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직접ㆍ비밀ㆍ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되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대표단체가 있는 경우에는 그 단체가 위촉한다

◈ 2005년 5월 10일 확정된 시행령안에 따른 기금의 우선지원 대상

△독자권익위원회 설치 운영 △편집위원회 및 편집규약 설치ㆍ제정 △연간 평균 광고지면 50% 이하 △공정거래법의 위반행위가 없는 경우

덧붙임) 만약 틀린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부가설명도 환영합니다~

Posted by applecat
 TAG 미디어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applecat

글 보관함

달력

 « |  » 2010.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Yesterday19
Today0
Total302,265